이세끼 요시야스 주제주일본국총영사(사진 왼쪽)와 전귀연 제주도장애인체육회 수석부회장. 사진=주제주일본국총영사관.

이세끼 요시야스 주제주일본국총영사가 제주도장애인체육회를 찾아 오는 24일부터 9월 5일까지 개최되는 제16회 도쿄 패럴림픽에 참가하는 제주 선수들에게 응원과 격려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세끼 총영사는 지난 17일 전귀연 제주도장애인체육회 수석부회장을 예방한 자리에서 “개최국인 일본의 총영사로서 제주 출신·소속 선수들에게 응원과 격려의 마음을 전하고 싶어 찾아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림픽 폐회식을 보면서 도쿄에 있는 중학생 딸에게 어땠느냐고 물었더니 앞으로 패럴림픽이 개최되는데 무슨 소리냐며 호되게 지적받았다”며 “이처럼 다양한 장애를 가진 선수들이 창의성을 집중시켜 한계에 도전하는 패럴림픽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양성을 인정하고 누구라도 개성과 능력을 발휘해 활약할 수 있는 공정한 기회가 주어지는 무대인 만큼 부상 없이 각 종목에서 멋진 경기로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기를 진심으로 기대한다”고 응원했다. 

그러면서 “제주 선수들이 배드민턴과 휠체어 농구 종목에 출전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스스로 역경을 이겨낸 선수들의 선전을 제주도민들과 함께 열심히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전귀연 제주도장애인체육회 수석부회장은 “제16회 도쿄 패럴림픽의 성공을 기원한다. 총영사의 방문을 통해 열심히 훈련해온 제주 선수들의 패럴림픽 활약에 대한 관심을 확대하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이어 “이번에 배드민턴과 휠체어 농구 종목에 출전하는 제주 선수들은 한국에서 꾸준히 상위 성적을 유지해 온 선수들로 체육회에서도 기대가 크다. 무엇보다도 부상 없이 경기를 마칠 수 있도록 도민들과 함께 열심히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제16회 도쿄 패럴림픽은 13일간 22개 종목, 539개의 메달을 걸고 181개 국가 4400여 명의 선수가 경쟁을 벌이게 된다. 대한민국은 14개 종목에 158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패럴림픽(Paralympics)은 ‘Paraplegia(척수장애, 휠체어 등 하반신 마비)’의 접두어 ‘Para’와 ‘Olympics’의 어미 ‘lympics’의 합성어다. 평행(Parallel)하게 올림픽과 함께 치러지는 장애인들의 올림픽이라는 의미로 개최되고 있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