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과 2021년 1~7월 제주공항 항공수송 운송실적 비교. [그래픽-김정호 기자]
2020년과 2021년 1~7월 제주공항 항공수송 운송실적 비교. [그래픽-김정호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제4차 대유행이 시작된 7월 기준 하루 7만명 이상이 제주공항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제주공항 항공수송 실적에 따르면 7월 한 달간 228만9885명이 제주공항을 이용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98만3514명과 비교해 15.4% 늘어난 수치다.

하루 483편이 제주공항 활주로를 오르내리면서 평균 7만3867명을 실어나른 것이다. 저비용항공사 간 경쟁으로 공급석이 늘면서 탑승률은 77.8%를 기록했다.

1월부터 7월까지 누적 이용객도 1417만5874명으로 치솟으면서 지난해 1127만8406명과 비교해 25.7%, 300만명 가량이 늘었다. 일평균 이용자는 6만6867명으로 탑승률은 81.7%다.

항공사별 운송률은 제주항공이 20.6%, 진에어 16.3%, 티웨이 16.2% 등 저비용항공사 3사가 대한항공(14.9%)과 아시아나항공(16.1%)를 모두 뛰어넘었다.

이용객 증가는 고스란히 관광객 통계에도 영향을 미쳤다. 제주도관광협회 집계에 따르면, 이 기간 관광객은 662만2234명으로 지난해 552만2218명과 비교해 19.9%나 늘었다.

8월11일에는 올해 누적 관광객 700만명을 넘어섰다. 이는 지난해 700만명 돌파 시점(9월17일)보다 37일 가량 빠른 실적이다.

제주도는 막바지 휴가철인 8월과 추석 연휴로 이어지는 9월까지 매월 100만명 안팎의 관광객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보고 방역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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