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6차산업제주국제박람회 개막...9월 18일까지 온라인 박람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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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6차산업제주국제박람회가 20일 개막했다. 박람회 내빈과 조직위원회 관계자들이 6차산업을 상징하는 손동작을 선보이고 있다. 박람회는 20일 컨퍼런스와 한 달 간(8월19~9월18일) 진행되는 온라인 전시회로 열린다. 모든 행사는 비대면 온라인이다. ⓒ제주의소리

지난해부터 전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 팬데믹이 올해도 쉽게 가라앉지 않는 가운데 ‘포스트 코로나 시대’와  ‘뉴노멀 시대’의 6차산업 가능성을 모색하는 자리가 제주에서 열렸다.

제주특별자치도와 6차산업제주국제박람회 조직위원회(공동 조직위원장 고성보·안순화·지은성)가 주최하고, 제주농업농촌6차산업지원센터·제주국제컨벤션센터·제주의소리·제주CBS가 공동주관하는 ‘제3회 6차산업제주국제박람회(Farming⁺@Jeju Fair & Conference, 6차산업박람회)’가 ‘뉴노멀시대, 6차산업 가치의 재발견’을 주제로 20일 공식 개막했다.

오프라인 전시박람회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온라인 박람회로 변경됨에 따라, 이날 비대면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국제컨퍼런스 개회식을 통해 제3회 6차산업제주국제박람회의 개막을 알렸다.

6차산업박람회는 2019년 첫 해, 제주를 포함해 전국의 6차산업 관련 기업·기관·단체들과 해외 관계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큰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해 지난해와 올해는 비대면 온라인 박람회·컨퍼런스로 전환해 개최된다.

20일 개회한 국제컨퍼런스는 한국농식품정책학회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공동주관으로 마련됐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기조발제, 학술세미나, 마케팅세미나, JDC세션이 순서대로 열린다. 국내·외 전문가들이 뉴노멀(New normal)시대 6차산업이 추구해야 할 방향을 조언한다.

▲김용렬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이석근 농업인단체협의회 사무처장 ▲박원표 제주대 생물산업학부 교수 ▲카르멘 호버드 영국 뉴캐슬대학교 교수 ▲올리버웨버 그랜드하얏트제주 총괄 셰프 등 6차산업 관련 분야에 몸 담고 있는 종사자들이 각자 주제발표, 토론을 가진다. 주요 해외 발표자들은 발표 영상을 사전에 촬영했다. 컨퍼런스 전 과정은 유튜브 '6차산업제주국제박람회' 채널에서 생중계한다.

6차산업 상품 소개는 온라인으로 대체한다. 8월 19일부터 시작해 9월 18일까지 6차산업박람회 누리집( www.farmingplusjeju.com )에서 엄선한 상품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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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식은 ICC JEJU에서 진행하면서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제주의소리

이날 개막식에서는 주요 인사들이 영상으로 6차산업박람회 개최를 축하했다. 이들은 박람회가 농업 현장에 도움을 주는 마중물이 되길 당부했다.

구만섭 제주도지사 권한대행은 “제주는 청정 자연과 건강 먹거리가 6차산업을 꽃피우는 훌륭한 텃밭”이라며 “6차산업 박람회를 통해 한 달 간 우수 6차산업 상품을 소개하는데, 국내 구매자와 판매자에게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길 바란다. 이번 박람회가 6차산업이 도약하는 발판이 되길 바란다. 제주도는 6차산업 미래 가치를 적극 투자해 지속가능한 농업을 만들겠다”고 당부했다.

좌남수 제주도의회 의장은 “코로나19로 농업 분야 역시 큰 타격을 받았다. 6차산업은 생산과 가공, 유통이 하나가 되는 새로운 변화다. 이번 박람회를 통해 6차산업이 코로나19를 넘어 지속가능한 산업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송재호 국회의원은 “박람회는 6차산업 선구자들이 서로 정보를 교환하고 큰 발전을 도모하는 뜻 깊은 자리”라고 강조했고, 오영훈 의원은 “6차산업 박람회를 통해서 더 많은 6차산업의 가능성을 확인하길 바란다”고 축하했다. 위성곤 의원은 “청정 자연을 바탕으로 품질 좋고 건강한 농산물을 생산하며 여러 서비스를 제공하는 6차산업이야말로 제주의 미래”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개막식에서는 ‘제1회 파밍플러스제주 굿 굿즈 어워즈(Farming+ 6ood 6oods Awards)’ 시상식도 열렸다. 이번 어워즈는 6차산업제주국제박람회를 통해 도내 6차 인증기업들 중 수출 경쟁력을 갖춘 우수기업을 선발해 시상하는 첫 자리다. 

대상은 제주마미, 유망기업상은 초하루가 받았다. 제주마미는 제주의 다양한 원물을 활용해 호끌락칩스, 제주밥씸누룽지 등을 생산하는 대표적 사회적경제 기업이다. 초하루는 제주 특산물인 감귤과 당근 등을 원료로 기능성 감귤초, 제주감귤당근식초 등을 판매하는 기업이다. 

한편, 이번 박람회 사전 행사로 지난 17일과 18일 라이브커머스 쇼핑 생방송을 진행해 제주6차산업 상품들을 판매하고 홍보했다. 소위 이번 '라방'에는 이틀간 약 1만1000여명 이상이 접속해 큰 호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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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파밍플러스제주 굿 굿즈 어워즈에서 대상(大賞)을 차지한 제주마미 김정옥(왼쪽) 대표와 제주도지사를 대신해 시상을 맡은 홍충효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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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파밍플러스제주 굿 굿즈 어워즈에서 유망기업상을 차지한 초하루 조경애(왼쪽) 대표와 시상을 맡은 고성보 6차산업박람회 공동조직위원장.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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