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생각하는정원’-‘성산일출봉’ 두 곳 선정

생각하는정원(Spirited Garden)은 세계적 여행 플랫폼 트립어드바이저(TripAdvisor)의 2021년 트레블러스 초이스 어워드(Travelers’ Choice Awards)를 수상했다. 사진=트립어드바이저 홈페이지 갈무리.

제주 인기 관광지 생각하는정원이 세계적 여행 플랫폼 ‘트립어드바이저(TripAdvisor)’가 선정하는 ‘트래블러스 초이스 어워드(Travelers’ Choice Awards)를 2년 연속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번 트래블러스 초이스 어워드에서 생각하는 정원은 지난해에 이은 2년 연속 수상 쾌거를 달성했다. 올해 제주에서 수상한 여행지는 생각하는정원과 성산일출봉 두 곳인 것으로 확인된다.

생각하는정원은 영어권 여행자들이 많이 사용하는 트립어드바이저에서 수집한 수백만 개 리뷰와 의견, 평가의 질과 수량 등 기준에 따라 최근 ‘2021 트래블러스 초이스 어워드’를 수상했다. 

트래블러스 초이스 어워드는 여행자들로부터 꾸준히 좋은 리뷰를 받은 시설 중 상위 10%를 차지한 숙박시설, 관광명소, 음식점 등 업체에 주어지는 상이다. 

성주엽 생각하는정원 대표는 “코로나 상황에서 치유와 힐링이 필요한 시기에 생각하는정원이 방문객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게 돼 감사하다”며 “철학과 예술을 정원에 담아 독특한 가치를 만들어낸 덕분에 많은 분이 찾아주시는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트레블러스 초이스 어워드가 세계 10% 이내 관광지에만 주는 것으로 알고 있다. 앞으로 세계 1%에 들어 ‘베스트 오브 베스트’를 수상할 수 있도록 열심히 정원을 가꾸겠다”고 말했다.

제주시 한경면에 있는 ‘생각하는 정원’은 1968년부터 농부 성범영 원장이 황무지를 개척하기 시작하며 1992년 주 정원인 ‘Main Garden’을 개설, 3만6000㎡ 규모로 문을 연 분재 정원 관광지다.

1998년 후진타오 국가 부주석, 2005년 시진핑 저장성 당서기 등 중국 대표 인사와 몽골, 일본, 미국, 유럽 등 세계 각국 인사들이 연이어 방문하며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정원’이라는 수식어가 붙은 국제적 관광지로 이름을 알리기도 했다.

또 미국 CNN과 영국 타임스(The Times), 호주 공영 방송사 채널9, 러시아 NTV(HTB) 등에 소개되면서 해외 방문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 10월 [제주의소리]와의 인터뷰에서 성범영 원장과 아들 성주엽 대표는 “세계가 인정한 ‘제주 정원’으로 한국관광 이끌겠다”며 “나무와 분재를 통해 제주를 알리고 나아가 대한민국을 분재, 문화예술 강국으로 만들어 전 세계인에게 감동을 선사하겠다”고 포부를 드러내기도 했다.

생각하는 정원 안 분재. ⓒ제주의소리
생각하는 정원 안 분재. ⓒ제주의소리 자료사진
생각하는 정원 카페 '돌오름'에서는 공원 전경과 더불어 한라산을 조망할 수 있다. 자연과 조화를 이루고 싶다는 부자의 가치가 담겼다. ⓒ제주의소리
생각하는 정원 카페 '돌오름'에서는 공원 전경과 더불어 한라산을 조망할 수 있다. 자연과 조화를 이루고 싶다는 성범영 원장과 성주엽 대표의 가치가 담겼다. ⓒ제주의소리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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