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차산업국제박람회] 그랜드하얏트제주 올리버 웨버 총괄셰프 “제주 식재료 품질 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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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버 웨버 그랜드하얏트제주 총괄셰프는 20일 ‘글로벌 식탁에서 제주 식재료 경쟁력과 가능성’을 발표했다. ⓒ제주의소리

지난 20일 열린 ‘제3회 6차산업제주국제박람회’ 컨퍼런스 마케팅 세미나에서는 올리버 웨버 그랜드하얏트제주 총괄셰프가 발표자로 나섰다. 그랜드하얏트제주는 제주 드림타워에 자리잡은 글로벌 호텔브랜드다.

그는 ‘글로벌 식탁에서 제주 식재료 경쟁력과 가능성’ 주제 발표에서 제주 식재료에 대해 느낀 점과 현재 드림타워 호텔 안에서 제주 식재료를 얼마나 소비하는지 설명했다.

웨버 총괄셰프는 “그랜드하얏트호텔의 14개 레스토랑은 주요 식자재를 제주 지역 특산물을 이용한다. 예를 들어 이탈리아 레스토랑은 제주산 토마토와 마늘을 구입해 사용한다”면서 “그랜드하얏트제주 총괄 셰프를 맡기 위해 약 4년 전부터 한국에 와서 준비했고 지난해 12월 개장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제주 식자재의 품질이 우수하다고 느낀다”고 밝혔다.

그는 “여름 특별 메뉴로 빙수가 호응을 얻고 있는데 현재 블루베리, 딸기, 망고 빙수를 판매한다. 망고 빙수는 유명한 제주산 애플망고를 사용한다”고 덧붙였다.

웨버 총괄셰프는 해외 유명 요리 예능프로그램 ‘마스터 셰프’에 출연했던 한 패널이 자신과 마카오에서 근무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시 마카오에서는 TV쇼를 통해 마카오의 농수산물을 소개했다”면서 “제주 농축수산품 생산자들은 품질에 자신감이 있기 때문에 충분히 프리미엄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다. 제주 자체가 프리미엄한 장소이기 때문에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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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버 웨버 그랜드하얏트제주 총괄셰프. ⓒ제주의소리

그러면서 "그랜드하얏트제주에서 한 달에 사용하는 제주산 식재료는 애플망고 250kg, 블루베리 400kg, 삼겹살 800kg, 오리 800kg, 전복 600kg"이라고 덧붙였다. 

웨버 총괄셰프는 관심 있고 선호도가 높은 제주 식재료를 묻는 질문에 “지난해 4월 블루베리 농장을 찾았는데 여성 농장주 혼자서 일구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 제주 식재료의 가치를 느끼는 계기가 됐다”면서 “제주 식재료는 재배하는데 집중하는 시기가 있다. 예를 들어 초당옥수수는 수확 시기가 정해진 기간에 짧게 이뤄진다. 그 시기를 놓치면 원하는 당도나 수량에 맞게 쓸 수 없다. 식자재마다 수확량과 시기를 잘 확인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제주 식자재를 잘 가다듬어 빛날 수 있게 하는 것이 우리 역할”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3회 6차산업제주국제박람회(Farming⁺@Jeju Fair & Conference)는 ‘뉴노멀시대, 6차산업 가치의 재발견’을 주제로 20일 공식 개막했다.

제주특별자치도와 6차산업제주국제박람회 조직위원회(공동 조직위원장 고성보·안순화·지은성)가 주최하고, 제주농업농촌6차산업지원센터·제주국제컨벤션센터·제주의소리·제주CBS가 공동주관하는 이번 박람회는 8월19일부터 9월18일까지 한달간 온라인 전시회도 병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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