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제주 장기미제 사건 ‘이승용 변호사 피살사건’ 전담 수사팀을 꾸렸다.
제주지방검찰청은 이 변호사 살인사건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위해 강력 전담 2개 검사실을 투입해 전담 수사팀을 꾸렸다고 23일 밝혔다. 전담수사팀장은 이동언 형사1부장검사가 맡았다.
검찰은 피의자 체포영장과 지명수배, 국내 강제송환, 구속 등 부분을 경찰과 협력해 왔다.
제주지검 관계자는 “앞으로도 경찰과 긴밀히 협력하고, 사건의 실체를 규명해 범죄에 상응한 처벌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대검찰청은 전국 검찰청에 살인범죄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당부하기도 했다.
이 변호사 살인사건을 비롯해 ‘인천 노래주점 살인사건’, ‘한강 토막살인’ 등 국민의 우려와 사회적 불안이 가중됐다는 판단이다.
대검은 철저한 수사와 함께 ▲검·경간 긴밀한 협력으로 효율적인 수사 진행 ▲전담수사 체계를 통한 범행 동기와 공범관계 철저 수사 ▲형량범위 내 최고형 구형 등 엄정 구형과 항소강화 등을 지시했다.
대검은 “살인범죄는 인간의 생명을 침해하는 극단적 인명경시 범죄로 어떤 범죄보다 가벌성이 무겁다. 2015년 형사소송법 개정으로 공소시효가 폐지되는 등 범인필벌의 원칙이 철저히 관철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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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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