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6세 현태석 씨, 키 약 158cm…남원서 ‘성산 방향 295번 버스’ 탑승

25일 오후 서귀포시 남원읍 신흥리에서 실종된 현태석(66) 씨는 제주시 방향의 버스에 오른 뒤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사진=경찰청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에서 치매를 앓고 있는 60대 남성이 실종됐다. 

26일 서귀포경찰서와 소방 등에 따르면 지난 25일 서귀포시 남원읍 신흥리에 거주하는 현태석(66, 남) 어르신이 오후 6시경 집을 나간 뒤 시간이 지나도 귀가하지 않는다는 가족의 실종신고가 접수됐다. 

현씨는 치매를 앓고 있으며, 키 158cm-65kg의 보통체격으로 실종 당시 파란색 반팔 티셔츠와 녹색 칠부바지를 착용하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얼굴은 계란형이며 두발은 흑색의 짧은 생머리를 하고 걸음걸이가 불편한 것으로 파악됐다. 

서귀포경찰서는 실종지점 인근에서 현씨가 버스에 탑승, 제주시 방향으로 이동한 것을 폐쇄회로(CC)TV로 파악한 뒤 제주동부경찰서에 공조 수사를 요청하는 등 수색 중이다. 

신고자에 따르면 현씨는 신고자가 밭에 잠시 다녀온 사이 집을 나간 것으로 추정된다. 

현씨의 소재를 알고 있거나 목격할 경우 서귀포경찰서 여성청소년수사팀 전화(010-6885-9129, 064-760-5327)나 182로 제보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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