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8월28일 열린 고영권 제주도 정무부지사 지명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제주의소리 자료사진
2020년 8월28일 열린 고영권 제주도 정무부지사 지명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제주의소리 자료사진

고영권 제주도 정무부지사 재지명자에 대한 인사청문이 9월15일 열릴 전망이다.

구만섭 제주도지사 권한대행은 18일 고 전 부지사를 재지명하고 실무진의 서류 검토 작업을 거쳐 30일자로 제주도의회에 인사청문을 공식 요청했다.

제주특별법 제43조(인사청문회)에는 도지사는 별정직 지방공무원으로 보하는 부지사에 대해 관계 법령의 규정에도 불구하고 임용 전 도의회에 인사청문회를 요청하도록 하고 있다.

도의회는 인사청문 요청에 따라 20일 이내 인사청문 특별위원회를 꾸리고 청문회를 열어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제399회 임시회와 추석 연휴를 고려해 인사청문회는 비회기 기간인 9월15일 열릴 가능성이 높다. 

고 지명자는 2020년 9월 원희룡 도정에서 민선 7기 정무부지사로 임명됐다. 이 과정에서 원 지사가 중도 사임하면서 지방별정직공무원 인사규정에 따라 8월11일자로 자동 면직됐다.

제주시 한경면 출신인 고 지명자는 고산초・중학교와 대기고등학교, 서울대 법과대학을 졸업했다. 정무부지사 임명 전까지 법률사무소 청어람 대표변호사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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