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9월 시정시책 공유 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는 안동우 제주시장. 사진=제주시
1일 9월 시정시책 공유 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는 안동우 제주시장. 사진=제주시

안동우 제주시장이 최근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제주시 공무원의 비위행위와 관련한 유감을 표했다.

안 시장은 1일 오전 영상회의 형식의 9월 시정시책 공유 간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공직자의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해 제주시장으로서 시민과 제주시 공직자 여러분들에게 유감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안 시장은 "공직자 개인의 일탈행동으로 인해 일선 현장에서 묵묵히 일하는 제주시 전체 공직자 여러분들이 마음의 상처를 입은 만큼 다시 한번 심기일전이 필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추석연휴가 다가옴에 따라 공직기강을 더욱 철저히 점검해야 한다"며 제주시 전 공직자의 청렴교육 이수 및 감찰부서의 보다 세밀한 지도점검을 주문했다.

안 시장은 또 9월6일부터 지급되는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과 관련 "온라인 접수에 이어 현장접수가 이뤄지는 만큼 일선 읍면동의 공직자 업무가 과중되지만, 담당자들이 사전에 업무를 철저하게 숙지해 민원을 빠르게 처리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특히 전 국민이 지급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대상자 확정에 대한 애로사항과 이의신청 관련 민원이 추석연휴 이전에 모두 해결될 수 있도록 행정역량을 집중하라"고 지시했다.

한편, 최근 경찰은 코로나19 관련 업소 단속 과정에서 비위 행위가 있었던 것으로 보고 제주시청 모 부서 소속 직원 A씨를 입건해 조사중에 있다. 이 과정에서 제주시청 해당 부서에 대한 압수수색도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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