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후 7시 40분, 개국 71주년 보도특집 방송

KBS제주방송총국이 제주특별법 제정 30주년을 계기로 지난 과정을 돌아보는 다큐멘터리 ‘제주특별법 30년, 이어도의 꿈(기획 이민우, 취재데스크 강정훈, 영상데스크 강재윤, 취재구성 김익태, 촬영편집 고성호)’을 KBS 제1TV로 방송한다.

이번 다큐멘터리는 KBS가 보유한 1980년대 이후 제주 개발 과정을 담은 아카이브 영상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당시 인물들의 증언과 제주 사회를 연구하는 소장 학자들의 인터뷰를 통해 제주 사회에 영향을 미쳐온 제주특별법을 재조명하고 제주 개발의 현실을 되짚기 위한 기획이다. 

제주 개발 역사에 한 획을 그은 탑동 개발 관련 당시 매립면허권자였던 사업자의 인터뷰도 담겼다. 

KBS제주는 인터뷰가 ‘이어도’라는 이상향을 통해 쉼 없이 달려온 도민들에게 개발의 의미를 되돌아보는 중요한 증언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다큐멘터리 제작진은 ‘뉴트로’경향에 맞춰 다양한 영화와 드라마 영상을 적극적으로 활용키도 했다. 

이번 방송에는 故 김기영 감독의 영화 ‘이어도(1977)’와 전설의 고향 ‘이어도(1979)’, TV문학관 ‘이어도(1983)’, ‘외돌개 할망(1981)’ 등이 활용된다. 

KBS제주 관계자는 “한국 제1의 디제이 겸 프로듀서로 평가받는 DJ 소울스케이프와, 역발상과 탈규칙의 독특한 디자인으로 시선을 사로잡는 타이포그래퍼 김기조 디자이너와의 협업을 통해 기성세대는 물론 신세대들도 제주 역사의 현장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도록 하는 데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50분으로 편성된 다큐멘터리 ‘특별법 30년, 이어도의 꿈’은 오는 8일 오후 7시 40분부터 KBS 1TV와 유튜브, 페이스북, myK 앱 등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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