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음악인에게는 기회, 시민에게는 새로운 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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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한여름밤의 예술공연, 8월 30일~31일 온라인 성황리 개최 
올해 제주시의 '한여름 밤의 예술축제'는 제주아트센터에서 비대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제주의소리
올해 제주시의 '한여름 밤의 예술공연'은 제주아트센터에서 비대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제주의소리

극심해지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예술 창작자도 향유하고 싶은 시민도 모두 어려움을 겪는 요즘, 조금이라도 숨통을 틔게 해주는 의미 있는 공연이 열렸다.

제주시는 지난 8월 30일부터 31일까지 제주아트센터에서 ‘2021 한여름 밤의 예술공연’을 개최했다. 한여름 밤의 예술공연은 1993년부터 제주시가 매해 여름마다 개최해온 대표 계절 문화 행사다. 탑동해변공연장을 주 무대로 삼아 도내·외 음악인들을 초청, 여름밤을 예술로 물들였다.

하지만 지난해 코로나19로 행사가 취소됐고, 올해는 탑동 대신 산지천·별빛누리공원·연북정으로 장소를 분산해 소규모로 진행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그러나 제주지역 사회적 거리두기가 4단계로 격상되면서 정규 공연시설 외 공연 활동이 금지됐고, 결국 제주아트센터로 자리를 옮겨 비대면 온라인으로 치러졌다.

총 18개 팀이 참가했는데 밴드, 포크, 국악, 크로스오버, 하모니카 합창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 공연이 이틀 동안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송됐다.

한여름 밤의 예술공연이 비대면으로 치러진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비록 관객들의 뜨거운 현장 호응은 모니터 화면으로 대체됐지만, 원하는 공연을 언제라도 볼 수 있는 장점도 가지게 됐다. 특히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예술 창작자들에게도 의미 있는 기회가 됐다는 평가다.

올해 제주시의 '한여름 밤의 예술축제'는 제주아트센터에서 비대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제주의소리
올해 제주시의 '한여름 밤의 예술공연'은 제주아트센터에서 비대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제주의소리

장옥영 제주시 문화예술팀장은 [제주의소리]와의 통화에서 “다들 아시다시피 거리두기 4단계로 인해 가뜩이나 제한됐던 공연 기회가 더욱 줄어들었다. 지역 예술가들이 제주아트센터라는 좋은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는 흔하지 않은데, 그들에게 기회를 제공하는 의미에서 뜻 깊은 시간이 됐다”면서 “더불어 시민들 입장에서는 선호하는 음악인들의 공연을 언제라도 볼 수 있으니 반가운 점도 있고, 예술인들도 자신들을 알리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기대해본다”고 밝혔다.

장 팀장은 “물론 현장에서 체감하는 반응과 온라인은 다를 수 밖에 없다. 아쉬운 점이 없다면 거짓말이지만, 하루 속히 코로나19가 종식돼 탑동해변공연장에서 다함께 만나기를 기대해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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