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점차 수그러지면서 확진자 발생 수준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기준치 밑으로 내려갔다.

2일 제주도에 따르면 어제(1일) 1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데 이어 오늘 0시부터 오후 5시까지 6명이 추가됐다. 누적 확진자 수는 2629명으로 늘었다. 

오늘 신규 확진자 6명은 모두 제주지역 확진자의 접촉자다. 이중 4명은 격리해제를 앞두고 양성 통보를 받아 추가 전파 가능성은 낮다.

확진자 중 ‘제주시 종합병원’과 ‘제주시 대형마트’ 관련 확진자가 각각 1명씩 추가돼 병원 관련 집단감염은 18명, 대형마트 관련 누적 감염자는 27명으로 늘었다.

8월30일 9명에 이어 이틀 만에 다시 하루 확진자가 한 자릿수로 내려 갈 것으로 예상되면서 한때 300명에 육박했던 주간 확진자 수도 82명으로 급감했다.

주간 일평균 확진자도 11.71명을 기록하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수준을 보이고 있다. 제주는 주간 하루 확진자가 13명 이상이면 3단계, 27명 이상이면 4단계를 적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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