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국무총리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는 모습. [사진출처-국무총리실]
김부겸 국무총리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는 모습. [사진출처-국무총리실]

정부가 추석 연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 4명을 포함해 최대 8명까지 가족 모임을 허용하기로 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추석 연휴 방역 기준과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 계획을 발표했다.

정부는 명절의 특수성과 백신 접종 상황 등을 고려해 추석 연휴를 포함한 일주일 간 최대 8명까지 가족 모임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중 4명은 백신 접종 완료자여야 한다.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 지침도 일부 달라진다. 정부는 수도권 4단계의 식당·카페 영업시간을 오후 9시에서 오후 10시로 1시간 늘리기로 했다. 

식당·카페 사적 모임도 기존 4명에서 6명으로 확대된다. 다만 낮에는 6명 중 2명 이상은 백신 접종 완료자여야 한다. 오후 6시 이후 6명 모임은 백신 완료자가 4인 이상이어야 한다.

3단계 지역은 최대 8명까지 사적 모임이 가능해진다. 다만 이 중 4명은 백신 접종 완료자여야 한다. 모든 다중이용시설에 적용되지만 유흥주점 등 별도 행정명령 적용 시설 등은 제외된다.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인 정부의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는 기존 9월5일까지에서 10월3일까지로 한 달 연장된다.

9월12일까지 4단계를 연장한 제주도는 정부안의 토대로 지역에 맞는 방역 지침을 확정해 오늘(3일) 오후 구체적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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