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0시 기준 제주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현황. [사진출처-질병관리청]
6일 0시 기준 제주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현황. [사진출처-질병관리청]

제주지역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격히 줄면서 두 달 만에 주간 일평균 확진자가 10명 아래로 내려갔다.

6일 제주도에 따르면 어제(5일) 하루 1716건의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진행한 결과 9명(#2649~2657번)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신규 확진자 중 6명은 제주지역 확진자의 접촉자다. 1명은 다른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로 확인됐다. 나머지 2명은 코로나19 유증상자로 감염경로를 확인하고 있다.

특히 확진자 중 4명은 격리 중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이거나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아 추가 전파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낮다.

도내 확진자는 2일 10명에서 3일 8명으로 내려간 이후 사흘 연속 한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 감염재생산지수도 전국 평균 0.98보다 낮은 0.55로 급감했다.

주간 확진자 수도 64명으로 떨어지면서 최근 일주일 평균 하루 확진자도 9.14명으로 낮아졌다. 일평균 확진자 한 자릿수는 제4차 대유행 전인 7월 첫째주 이후 60일 만이다.

제주도는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눈에 띄게 줄었지만 전국에서 귀성객과 관광객이 몰리는 추석 연휴가 방역에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임태봉 제주코로나방역대응추진단장은 “가장 염려되는 것은 델타 변이 바이러스다. 방심하면 한순간에 무너질 수 있다”며 “추석 연휴에 대비한 방역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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