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청정한 자연환경 감상을 위해 제주를 찾으려는 관광객이 늘어나고 있다.
제주도관광공사가 7일 발표한 ‘가을시즌 제주 여행 계획 설문조사’에 따르면 제주 여행을 계획하는 관광객의 64%가 ‘청정한 자연환경’을 제주 여행 이유로 꼽았다.
그 뒤로 ▲해외여행 대체지로 적절 33.2% ▲관광 편의성 27.7% ▲이동거리 24% ▲전염병 안전지역 19.7% ▲여행비용 18.7% ▲실외 관광 활동 다양성 11.6% 등 순이다.
지난해 이뤄진 설문조사보다 청정한 자연환경을 택한 비중이 56.5%로 조사됐는데, 올해 조사에서는 비율이 7.5%p 상승했다. 반면, 전염병 안전지역을 선택한 관광객은 지난해 23.7%보다 4%p 하락했다.
제주 여행에서 주된 계획에 대해 75.9%는 자연경관 감상을 선택했다. 이어 ▲식도락 63.1% ▲트레킹 49.8% ▲지인·친인척 방문 11.3% 등 순이다.
제주여행을 계획하는 시기로는 ▲9월 후반이 30.5%로 가장 높았고, ▲10월 후반 22.7% ▲10월 전반 21% 등 순을 기록했다. 추석 연휴(9월 18일~26일)에 제주 여행을 계획하는 관광객도 15.6% 수준이다.
제주 여행에서 가장 우려되는 부분에 대해 49.1%는 숙소 위생을 꼽았다. 뒤 이어 음식점 위생 47%, 렌터카 위생 20.5% 등이다.
제주 여행 예상 체류기간은 평균 3.75로 조사됐으며, 항공료를 제외한 1인당 지출 예상 비용은 평균 44만5372원으로 집계됐다.
교통수단은 렌터카가 86.4%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관광공사는 지난달 10일부터 20일까지 올해 가을 제주 여행을 계획하는 관광객 1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