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삼양포구 앞바다에서 화재가 발생한 선박이 진압 도중 침몰했다. 

10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25분께 제주시 삼양동 삼양포구 앞 2km 해상에 있던 선박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선박에 타고 있던 승선원 2명은 인근을 지나던 다른 선박에 의해 구조됐으며,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경비함정과 인근 선박을 동원해 화재 진압을 시도했다. 

당초 요트로 알려진 선박은 19톤 규모의 모터보트인 것으로 확인됐으며, 화재 진압이 이뤄지던 중인 오후 2시 5분께 바닷속으로 가라앉았다. 

해경은 침몰 선박 인근 해양오염 여부 등을 확인하는 한편,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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