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2021년 7월부터 2022년 6월까지 도내 6개 수협의 소라 총허용어획량(TAC)을 1721톤으로 정했다. [사진제공-제주도]
제주도는 2021년 7월부터 2022년 6월까지 도내 6개 수협의 소라 총허용어획량(TAC)을 1721톤으로 정했다. [사진제공-제주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일본 수출이 급감한 제주산 소라의 올해 어획허용량이 크게 줄었다.

12일 제주도에 따르면 올해 가을부터 금어기 전인 2022년 6월까지 도내 소라 총허용어획량(TAC)은 1721톤으로 정해졌다.

배정량은 제주시수협이 554톤으로 가장 많고 서귀포수협 478톤, 한림수협 196톤, 모슬포수협 189톤, 성산포수협 186톤, 추자도수협 65톤 순이다. 나머지 53톤은 유보물량이다.

제주도는 소라 자원이 급격히 줄자, 1991년 전국 최초로 소라 총허용어획량 제도를 도입했다. 한국수산자원공단이 생산량을 조사하고 해양수산구원에 자문을 받아 해마다 산정한다.

지난해에는 배정량이 1879톤이었지만 코로나19 등의 여파로 실제 생산량은 1507톤에 그쳤다. 이에 올해 배정량은 지난해와 비교해 158톤 줄었다.

양홍식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일본 수출 감소로 소라판매에 어려움이 많지만, 국내 판매 홍보마케팅을 강화해 해녀어업인의 소득이 안정화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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