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선출을 위한 첫 여론조사가 시작됐다. 더불어민주당은 27일부터 제주지역 투표에 돌입해 지역에서도 경선 열기가 달아오를 전망이다.

13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13~14일 이틀간 당내 대선 경선후보 11명을 대상으로 1차 예비경선(컷오프) 여론조사를 진행한다.

조사 대상은 책임당원 2000명, 일반시민 2000명 등 총 4000명이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2곳이 각각 책임당원 1000명, 일반시민 1000명씩을 맡는다.

제주에서는 책임당원 2500여명 중 무작위로 선출된 당원들이 투표권을 행사하게 된다. 투표 가중치는 당원 20%, 일반시민 80%다.

1차 컷오프 결과는 15일 공개된다. 양강 구도를 달리고 있는 윤석열, 홍준표 후보와 함께 제주에서는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의 득표율과 순위가 관심사다.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전국 순회경선을 진행 중인 더불어민주당은 27일 제주에서 권리당원을 상대로 온라인과 ARS 투표를 시작한다.

10월1일에는 제주 난타호텔에서 합동연설회를 연다. 당초 이날 현장 투표를 계획했지만 코로나19 상황 등을 고려해 국민・일반당원과 전국대의원 모두 ARS 방식으로 전환했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의 권리당원은 1만명 내외다. 지난해 치러진 제21대 국회의원선거와 비교해 다소 줄었다. 전국대의원은 200여명 가량이다.

투표 결과는 당일 저녁 공개될 가능성이 높다. 다만 10월2~3일에도 일부 ARS 투표가 예정돼 있어. 주말 결과를 합산한 최종 제주 득표율은 2차 슈퍼위크인 10월3일 인천에서 확정,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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