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일~2일 서귀포예술의전당 공연...오페라로는 첫 제주 공연

서귀포시 창작오페라 ‘이중섭’이 10월 공연을 앞둔 가운데, 14일부터 예매를 시작한다.

오페라 ‘이중섭’은 지난 2016년 이중섭 탄생 100주년을 맞아 서귀포시가 만든 창작 공연이다. 매년 꾸준히 무대에 올리면서 보완·개선하며 완성도를 높였다. 최근 제주 안에서 행정이 제작자로 나서는 공연 예술의 신호탄이자, 진행 과정에 있어서도 비교적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2019년 서울에서 본 공연을 맡은 김숙영 연출가가 다시 한 번 연출을 담당한다. 이동호 지휘자(제주도립 서귀포관악단), 최상윤 지휘자(제주도립 서귀포합창단)가 함께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이중섭'은 초연부터 2018년까지 오페레타로 공연돼 오다 2019년부터는 오페라로 확대 개편된 바 있다. 지금껏 타 지역 공연, 코로나 등으로 정작 오페라를 제주에서 선보이지 못했는데, 이번에 '오페라 이중섭'을 제주에서 처음 소개한다. 

출연진은 김동원, 이재욱, 김유섬, 정혜민 등이다. 이중섭과 주변인의 삶 그리고 그의 예술세계를 전달한다.

공연 날짜는 10월 1일과 2일, 시간은 모두 오후 7시 30분이다. 장소는 서귀포예술의전당 대극장이다. 예매는 14일부터 30일까지 선착순 마감으로 운영한다. 예매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예매 방법은 서귀포시 E-티켓( https://eticket.seogwipo.go.kr )을 통해서 가능하다.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보내는 시민들을 위해 관람료를 애초 계획보다 50% 할인했다. 1층 1만2500원, 2층 1만원이다. 8세 이상부터 관람 가능하다. 서귀포시 유튜브 채널과 KCTV를 통해서 공연 영상을 실시간 중계한다. 편집본은 11월 중으로 네이버TV와 KCTV에 공개한다. 

이번 공연을 맞아 네이버TV에 ‘창작오페라 이중섭’의 공식 채널( https://tv.naver.com/operaleejungseop )을 열었다. 예고편 뿐만 아니라 공연 연습 과정, 브이로그, 이중섭 작품 콘텐츠 등을 등록할 예정이다.

문철환 서귀포시 문화시설팀장은 “코로나19 확산세 속에서도 시민의 문화 향유권을 보장하기 위해 비대면 공연 추진에도 만전을 기하겠다. 누구나 어느 상황에서도 공연 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공연 문의는 서귀포시 문화예술과(064-760-2495)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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