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츰 감소하던 제주지역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사흘 만에 다시 두 자릿수로 올라섰다.

14일 제주도에 따르면 어제(13일) 하루 1417건의 코로나19 진단검사 결과 12명(#2726~2737번)이 양성 통보를 받아 누적 확진자 수가 2737명으로 늘었다.

신규 확진자 중 5명은 제주지역 확진자의 접촉자다. 나머지 7명은 다른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이거나 관광객 등 외부요인에 의한 감염으로 확인됐다.

도내 확진자 중 한 명은 ‘서귀포시 초등학교’ 집단감염 사례다. 해당 학교는 7일 첫 학생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8일 만에 누적 확진자가 31명으로 늘었다.

외부요인의 경우 5일 경기도에서 입도한 일가족 3명이 나란히 확진 판정을 받았다. 9일 서울에서 입도한 일가족 2명도 지인의 확진 판정 소식에 검사를 진행한 결과 양성으로 나왔다.

확진자가 늘면서 주간 감염자는 60명대에서 75명으로 올라섰다. 최근 일주일간 일평균 확진자수도 두 자릿수인 10.71명으로 높아졌다.

현재 격리 중인 확진자는 100명이다. 자가격리자는 확진자의 접촉자 888명과 해외 입국자 144명을 포함해 1032명이다. 도내 가용병상은 538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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