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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호 태풍 찬투 북상에 따라 제주공항에 급변풍특보가 발효되고 대부분의 바닷길이 막히는 등 제주를 잇는 항공, 배편 운항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제주의소리

제14호 태풍 찬투(CHANTHU)가 제주로 향하면서 제주공항에 급변풍특보와 바닷길 풍랑특보가 발효되는 등 하늘길과 바닷길 운항에 차질이 빚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14일 오후 6시 5분을 기해 제주국제공항에 강풍·급변풍 특보를 발효했다.

강풍특보는 10분간 평균풍속이 25노트 이상, 최대순간 풍속이 35노트 이상인 현상이 발생하거나 예상될 때 발효된다. 특보는 15일 오후 3시까지 예정됐다. 

한국공항공사 제주본부에 따르면 오전 9시 15분 기준 제주를 오가는 항공편 대부분은 일부 지연된 상황에서도 정상 운항 중이다. 

하지만 태풍이 제주로 근접하면서 강풍특보 등 영향을 받아 일부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는 상황이다. 

바닷길은 제주를 둘러싼 바다에 풍랑경보와 풍랑주의보가 발효되는 등 기상악화로 인해 제주를 잇는 여객선 일부가 결항 됐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제주운항관리센터에 따르면 15일 오전 7시 기준 제주와 목포를 잇는 퀸제누비아만 출항하는 등 10항로 16척 가운데 9항로 15척 모두 발이 묶였다.

강풍특보가 발효된 제주는 이날 바람이 초속 10~16m, 순간풍속 초속 20m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16~17일은 바람이 강해지면서 초속 12~24m, 순간풍속 초속 40m 이상으로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다. 강한 바람과 매우 높은 물결로 인해 항공기와 여객선이 지연되거나 결항되는 등 운항에 차질이 있을 수 있으니 항공기 또는 선박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정보를 확인해야겠다.

제14호 태풍 찬투 이동 예상 경로. 사진=기상청.
제14호 태풍 찬투 이동 예상 경로. 사진=기상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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