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대선 경선 후보 지지자들은 15일 오후 3시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하고 있다. ⓒ제주의소리 [김정호 기자]
이낙연 대선 경선 후보 지지자들은 15일 오후 3시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하고 있다. ⓒ제주의소리 [김정호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 후보 제주지역 투표를 앞두고 도민 1만여명이 이낙연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낙연 후보 지지자들은 15일 오후 3시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낙연 후보와 민주당의 정권 재창출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현장에는 김희현 제주도의원을 비롯해 강민숙, 고태순, 문종태, 송영훈, 고현수, 김경미, 박호형 등 8명의 현역 도의원들이 함께했다.

지지자 서명에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일부 도의원을 포함해 당원과 일반 도민들이 참여했다. 앞선 8월17일에는 당내 도의원 15명이 이재명 후보 지지를 공개적으로 밝힌 바 있다.

이낙연 지지자들은 “코로나19로 불안한 시대에서 국민의 삶은 국가가 보호해야 한다. 유능함과 진정성, 국가 품격에 맞는 책임 의식을 갖춘 후보가 이를 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속 가능한 제주와 행복한 도민을 만들 수 있는 후보는 이낙연이 유일하다”며 “이 후보가 민주당의 정권 재창출과 민주정부 4기 수립을 이뤄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제주4.3도 언급했다. 이낙연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대표 시절인 2월26일 제주4.3특별법 전부 개정이 국회를 통과해 3월 국무회의를 거쳐 공표 절차가 이뤄졌다.

지지자들은 “이제 두 걸음 더 나아가 4.3희생자에 대한 배・보상을 추진하려 한다”며 “이낙연 후보가 국가 배・보상 지급이라는 도민들의 한을 풀어낼 수 있다”고 밝혔다.

김희현 의원은 “본선에서 이길 수 있는 후보, 야당이 가장 무서워하고 두려워하는 후보가 필요하다”며 “이낙연 후보와 함께 제주도와 대한민국의 미래를 걸어보자”고 말했다.

현장을 찾은 이낙연 후보의 배우자 김숙희씨는 “제주에서 1만명이 넘는 분들이지지 의사를 밝혔다. 여러분의 뜻이 헛되지 않도록 열심히 뛰겠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전국 순회경선을 진행 중인 더불어민주당은 27일 제주에서 권리당원을 상대로 온라인과 ARS 투표를 시작한다. 10월1일에는 제주 난타호텔에서 합동연설회를 열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의 권리당원은 1만명 내외다. 전국대의원은 200여명 가량이다. 투표 결과는 당일 합동연설회가 끝난 후 공개된다. 최종 후보는 10월10일 서울서 발표한다.

이낙연 대선 경선 후보 지지자들은 15일 오후 3시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하고 있다. ⓒ제주의소리 [김정호 기자]
이낙연 대선 경선 후보 지지자들은 15일 오후 3시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하고 있다. ⓒ제주의소리 [김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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