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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찬투가 북상하면서 제주를 잇는 항공편들이 줄줄이 결항되거나 지연되는 등 차질을 빚고 있다. 15일 오후 제주국제공항에 항공기들이 길게 줄을 이은 모습. ⓒ제주의소리

제14호 태풍 찬투(CHANTHU)가 북상하면서 제주를 잇는 하늘길과 바닷길에 차질을 빚고 있다. 

북상하는 태풍의 영향으로 제주 인근 바다 물결이 높아 제주를 오가는 여객선 운항이 전면 중단됐다. 

16일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제주운항관리센터에 따르면 이날 제주를 오가는 10개 항로에 총 16척의 여객선이 모두 끊겼다. 

항공기 운항에도 차질을 빚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예정된 국내선 출·도착 항공기 총 400편 중 6편이 항공기 연결 문제로 지연 운항했다. 

또 오후 8시10분 김포에서 출발해 제주에 도착하는 대한항공 항공기 이후 예정된 항공편 9편이 태풍으로 결항됐다. 

결항된 항공기는 도착 7편, 출발 2편 등이다. 

제14호 태풍 찬투는 북상 속도가 늦어지면서 오는 17일 오전 제주를 강타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오는 17일까지 제주를 잇는 항공편과 여객선 운항에도 차질이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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