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상륙하자 ‘물폭탄’ 제주 저류지 줄줄이 개방
태풍 상륙하자 ‘물폭탄’ 제주 저류지 줄줄이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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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호 태풍 찬투(CHANTHU) 북상으로 제주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제주시가 15일 오전 4시30분 저류지 유입 수문을 줄줄이 개방했다. 사진은 이날 오전 유입 수문이 개방된 한천 저류지의 모습. ⓒ제주의소리 [김정호 기자]
제14호 태풍 찬투(CHANTHU) 북상으로 제주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제주시가 15일 오전 4시30분 저류지 유입 수문을 줄줄이 개방했다. 사진은 이날 오전 유입 수문이 개방된 한천 저류지의 모습. ⓒ제주의소리 [김정호 기자]

닷새에 걸쳐 제주 한라산에 100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리면서 제주시가 도심지 하천 범람을 막기 위해 밤사이 저류지 수문을 줄줄이 개방했다.

제주시는 제14호 태풍 찬투(CHANTHU)가 북상한 17일 오전 4시30분을 시작으로 한천 1,2저류지와 병문천 2,5저류지, 산지천 4저류지 수문을 연이어 열었다.

유입 수문을 열면 하천으로 흐르는 물을 저류지에 가둬 하류로 내려가는 하천 수량을 줄일 수 있다. 비가 그치고 하천 수위가 낮아지면 유출 수문을 개방해 물을 다시 흘려보낸다.

제주는 태풍의 영향을 받은 13일부터 17일 오전 6시 현재까지 한라산 진달래밭에 1165.0mm, 한라산남벽 994.0mm, 삼각봉 908.0mm의 많은 비가 내렸다.

산천단 546.5mm, 가시리 516.0mm, 서귀포 509mm, 강정 505.5mm, 선흘 476.0mm, 송당 435.5mm, 제주 322.9mm 등 중산간 이하 지역에도 높은 강수량을 기록했다.

제14호 태풍 찬투(CHANTHU) 북상으로 제주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제주시가 15일 오전 4시30분 저류지 유입 수문을 줄줄이 개방했다. 사진은 이날 오전 유입 수문이 개방된 한천 저류지의 모습. ⓒ제주의소리 [김정호 기자]
제14호 태풍 찬투(CHANTHU) 북상으로 제주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제주시가 15일 오전 4시30분 저류지 유입 수문을 줄줄이 개방했다. 사진은 이날 오전 유입 수문이 개방된 한천 저류지의 모습. ⓒ제주의소리 [김정호 기자]
제14호 태풍 찬투(CHANTHU) 북상으로 제주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제주시가 15일 오전 4시30분 저류지 유입 수문을 줄줄이 개방했다. 사진은 한천 저류지 옆. 하류로 내려가는 빗물. ⓒ제주의소리 [김정호 기자]
제14호 태풍 찬투(CHANTHU) 북상으로 제주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제주시가 15일 오전 4시30분 저류지 유입 수문을 줄줄이 개방했다. 사진은 한천 저류지 옆. 하류로 내려가는 빗물. ⓒ제주의소리 [김정호 기자]

태풍이 근접한 오늘 오전 4시를 기준으로 한라산 진달래밭에 시간당 60mm의 폭우가 쏟아졌다. 하천 수위가 올라가자, 제주시는 한천 저류지를 수문을 가장 먼저 열었다.

한천은 한라산 탐라계곡에서 이도2동과 연동 사이를 가로질러 원도심을 거쳐 용연포구로 이어진다. 저류지에서 용담까지 8km 구간 물이 이동하는데 채 1시간이 걸리지 않는다.

역대 최악의 태풍으로 기록된 2007년 태풍 나리 내습 당시에는 하류에 있던 한천 등이 범람하면서 4명이 숨지고 차량 200여대가 폭우에 떠밀려 가는 등 많은 피해가 발생했다.

제주시는 2010년 72만9228t 규모의 물을 가둘 수 있는 현재의 한천 제1, 2저류지를 건설했다. 2018년 추가로 저류지의 용량을 90만t으로 늘렸다. 이후 하천 범람은 발생하지 않았다.

현재까지 한천을 포함한 병문천과 산지천, 독사천, 화북천 등 제주시 5개 하천 상류에 조성된 저류지만 17곳에 이른다.

제14호 태풍 찬투(CHANTHU) 북상으로 제주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제주시가 15일 오전 4시30분 저류지 유입 수문을 줄줄이 개방했다. 사진은 한천 저류지 옆. 하류로 내려가는 빗물. ⓒ제주의소리 [김정호 기자]
제14호 태풍 찬투(CHANTHU) 북상으로 제주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제주시가 15일 오전 4시30분 저류지 유입 수문을 줄줄이 개방했다. 사진은 한천 저류지 옆. 하류로 내려가는 빗물. ⓒ제주의소리 [김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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