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 ‘위드 코로나와 청소년 백신 접종’ 영상 선보여

제주도교육청이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안전한 등교수업과 수능 시험을 위해 백신 접종을 독려하는 ‘다혼디 행복한 제주교육-위드 코로나와 청소년 백신 접종’ 영상을 제작,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했다. 

이번 영상에는 최재홍 제주대학교 소아감염 전문의가 출연해 백신 접종 안정성과 위드 코로나 실현 조건, 청소년 백신 접종 여부 등에 대한 다양한 궁금증을 쉽게 풀어낸다. 

내용은 ▲백신 접종에 따른 코로나19 예방 효과 ▲변이 바이러스 예방 효과 ▲위드 코로나 가능성 ▲코로나19 확진보다 백신 후유증이 더 위험한가 ▲12~17세 청소년 백신 접종 가능성 등 질의응답 방식으로 구성됐다.

최재홍 전문의는 백신 접종 효과와 관련해 “지난주까지 전 세계적으로 53억 도즈가 접종됐다. 항체 형성 결과가 100여 개에 달하고 감염자 수가 감소했다는 연구 결과도 있어 코로나19 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봐도 된다”고 말했다. 

이어 “변이 이전보다 항체 형성률이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나 항체가 만들어지지 않는 것은 아니다. 백신 효과를 말할 때 중증 환자 감소도 역시 언급해야 한다”며 “이런 점을 고려할 때 백신 접종은 효과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위드 코로나 가능성에 대해서는 “장기화된 거리두기 효과에 대한 의문이 나오는 등 국민이 많이 힘들어해 조심스러운 부분”이라며 “변이 바이러스 모니터링과 중증 환자 관리를 잘 한다면 위드 코로나를 말할 수 있는 시점이 올 것”이라고 분석했다. 

코로나19 확진과 백신 후유증에 대해선 “아직 백신 접종의 위해성보다 이득이 더 큰 것으로 보고된다”며 “언론에서 나오는 백신 이상 반응은 크게 다가오지만 실제로는 드문 사례인 것이 사실”이라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12~17세 청소년 백신 접종 가능성과 관련해선 “백신의 공급을 예측할 수 없고 고위험군이라 할 수 있는 성인 연령 접종이 어느 정도 이뤄진 뒤 청소년 접종이 가능할 텐데 아직 그 여건이 만들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코로나19 이전 인플루엔자도 우리 삶을 위협할 수 있었지만 소아청소년과 노인들의 높은 백신 접종률로 위기로 인식하지 못했다”며 “코로나도 지속적으로 개발되는 백신을 통해 큰 위기로 인식되지 않고 지낼 수 있었으면 한다. 백신 접종에 적극적으로 동참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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