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한라산 정상의 백록담이 모처럼 만수를 이뤄 장관을 연출했다.

지난 17일 제주를 관통한 제14호 태풍 '찬투(CHANTHU)'는 한라산에 최대 최대 1200mm에 달하는 기록적인 폭우를 쏟아냈다.

많은 비가 내리면서 한라산 백록담에는 물이 가득 찼다. 백록담의 경우 약 500~600mm 이상 집중호우가 내릴때 만수를 이루는 것으로 알려졌다.

푸른 하늘과 맞닿은 백록담은 신비로운 구름까지 어우러지며 이른 아침 정상을 찾은 탐방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한라산 탐방로에서 마주하는 사라오름 역시 물이 차올랐다. 흔치 않은 사라오름 만수 현상에 탐방객들은 저마다 옷을 걷어붙이며 물길을 가로지르는 등 색다른 경험을 즐겼다.  

18일 오전 물이 차오른 한라산 백록담. 사진=독자 강영근씨 제공 ⓒ제주의소리
18일 오전 물이 차오른 한라산 백록담. 사진=독자 강영근씨 제공 ⓒ제주의소리
18일 오전 물이 차오른 한라산 백록담. 사진=독자 강영근씨 제공 ⓒ제주의소리
18일 오전 물이 차오른 한라산 사라오름. 사진=독자 고원상씨 제공 ⓒ제주의소리
18일 오전 물이 차오른 한라산 사라오름. 사진=독자 고원상씨 제공 ⓒ제주의소리
18일 오전 물이 차오른 한라산 사라오름. 사진=독자 고원상씨 제공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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