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소방당국.
한라산에 응급의료소를 운영중인 119 ⓒ제주 소방당국.

추석 연휴 첫날 제주 한라산에서 28명이 말벌에 쏘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제주 소방당국에 따르면 18일 오후 3시2분쯤 제주시 오등동 한라산 관음사 탐방로로 하산하던 길에 말벌에 쏘였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오후 3시52분쯤 현장에 도착한 119는 현장에서 응급의료소를 구축, 응급 조치를 취했다. 

119가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A씨 등 28명이 말벌 쏘임 피해를 호소했다. 

말벌에 쏘인 A씨 등 2명이 두드러기와 오한, 가슴 통증 등을 호소해 제주시내 종합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나머지 26명은 다행히 스스로 귀가했다. 

말벌에 쏘인 28명 중 4명은 도민이며, 나머지 24명은 관광객이다. 관광객 중에는 외국인 관광객도 2명이 포함됐다.

이후 119는 말벌 쏘임 현장을 다시 찾아 말벌집을 제거하고, 현장 응급의료소도 철수했다. 

ⓒ제주 소방당국.
말벌집을 제거 중인 제주 119 구조대원 ⓒ제주의소리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