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코로나19 확진자가 나흘만에 다시 두자릿수로 늘었다. 

제주도는 지난 19일 하루 1283건의 코로나 진단검사를 진행했고, 이중 10명(2773~2782번)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15일(11명) 이후 나흘만에 두자리 확진자다. 앞선 삼일간 제주 코로나 확진자는 ▲16일 9명 ▲17일 3명 ▲18일 6명 등으로 한자리를 기록해 왔다. 

확진자 10명 중 3명은 제주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며, 2명은 다른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다. 또 2명은 해외 입국자며, 나머지 3명은 코로나 유증상자다. 또 10명 중 8명은 도민이거나 도내 거주자다. 

2776~2778번 확진자 3명은 서귀포시 초등학교 집단감염 관련자다. 

2776번 확진자는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2776번의 가족인 2777번과 2778번이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진단검사를 받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서귀포 초등학교 관련 확진자는 총 39명으로 늘었다. 

2775번은 지난 15일 경기 남양주에서 제주에 입도,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아 확진 판정을 받았다. 

2780번은 지난 14일 서울을 방문했으며, 15일 입도한 뒤 지인이 확진 판정을 받아 접촉자로 분류돼 진단검사를 받았다. 

2781번과 2782번 확진자는 각각 지난 18일 미국과 캐나다에서 입도한 뒤 제주국제공항 워크스루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판아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3명(2773번, 2774번, 2779번)은 코로나 의심 증상이 있어 자발적으로 진단검사를 받아 확진 판정을 받았다. 2773번 확진자의 경우 최근 수도권에서 입도했으며, 방역당국은 역학조사를 진행중이다. 

20일 오전 11시 기준 제주 누적 확진자는 총 2782명이며, 격리중인 확진자는 83명이다. 

가용병상은 총 555병상이며, 899명이 자가격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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