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를 배경으로 한 영화 2편이 일본 유바리국제판타스틱영화제 초청작으로 선정됐다. 

20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5일간 온·오프라인으로 개최된 유바리영화제에 민병훈 감독의 ‘기적’과 소준문 감독의 ‘빛나는 순간’이 소개됐다. 

기적은 서장원과 박지연이 주연을 맡아 인생 밑바닥에 이른 남자와 여자의 이야기를 아름다운 제주 풍경에서 그렸다. 

빛나는 순간은 제주출신 배우 고두심과 지현우가 출연해 제주해녀와 다큐멘터리 PD의 만남을 그렸다. 

두 작품 모두 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 지원을 받아 제작됐다. 

올해 31회째맞은 유바리영화제는 도쿄판타스틱영화제와 함께 일본을 대표하는 영화제며, 매년 전 세계에서 출품된 경쟁작 30여편과 초청착 60여편이 상영된다. 

지난해에는 제주 출신 임형묵 감독의 제주 바다영상 다큐 ‘도수웅덩이’가 제주 관련 작품으로는 처음으로 유바리영화제 초청작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영화 '빛나는 순간' 포스터.
영화 '빛나는 순간'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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