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날 차례를 지내던 제주의 한 단독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22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추석 당일인 21일 오후 2시 39분께 제주시 구좌읍 평대리의 한 단독주택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한 119는 오후 2시 44분께 현장에 도착한 뒤 신고 접수 7분여 만인 오후 2시 46분께 화재를 완전히 진압했다.
신고자는 추석 명절 차례를 지낸 뒤 촛불과 향불을 끄지 않고 놔둔 이후 불이 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불로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주택과 가재도구가 불에 타는 등 소방서 추산 약 125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차례상 위에 있던 촛불을 중심으로 연소가 진행된 점과 신고자 진술을 토대로 촛불 취급 부주의에 의한 화재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김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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