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자고등학교 학급 내부 에어컨 실내기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23일 제주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0분께 제주여자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이 사용하는 건물 내부에 설치된 에어컨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학교 측은 불이 나자 소화기를 이용해 자체진화에 나서는 한편 2학년 학생 330여 명을 대피시켰다. 불은 소화기에 의해 모두 꺼졌으며 대피한 학생들은 오전 중 귀가 조치됐다.

화재 사실을 인지한 소방당국은 오전 9시 59분께 내용을 접수한 뒤 오전 10시 10분께 현장에 도착, 사후 조사를 진행했다. 

이 불로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제주여고 학급 내부에 설치된 에어컨이 부분 소실되는 등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한국전기안전공사 협조 요청에 나서는 등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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