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호 태풍 민들레 예상 이동 경로. ⓒ기상청.
제16호 태풍 민들레 예상 이동 경로. ⓒ기상청.

서서히 북상중인 제16호 태풍 민들레(MINDULLE)가 점차 한반도와 멀어지면서 제주에는 영향을 주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민들레는 27일 오전 9시 기준 괌에서 서북쪽으로 약 1100km 떨어진 해상에서 시속 6km의 느린 속도로 움직이고 있다. 

중심기압이 930hPa까지 떨어진 ‘매우 강’ 강도의 태풍 민들레는 오는 28일 오후쯤 ‘초강력’ 태풍으로 몸집을 불릴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태풍 민들레가 오는 10월1일 오전 9시쯤 일본 도쿄 남쪽 약 450km 부근 해상까지 진출할 것으로 전망했다. 

일본에 영향을 줄때쯤 민들레는 ‘매우 강’에서 ‘강’ 강도로 세력이 약화될 것으로 보인다. 

최대풍속이 초속 44~54m(시속 158~194km) 사이인 태풍이 매우 강 태풍으로 분류되며, 강풍으로 인해 사람이나 커다란 돌이 날아갈 정도다. 

초속 54m 이상의 최대풍속이 불면 ‘초강력’ 태풍으로 분류되며, 건물 붕괴 위험이 있다. 

태풍 민들레가 당초 예상보다 이동경로를 더 동쪽으로 틀면서 제주를 비롯한 한반도에는 영향을 주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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