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읽기는 경쟁 아닌 소통과 공감, 상대에 대한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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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아카데미] 황수경 평화도서관장 '책보따리 구성 및 활용'
부모아카데미 제6강 황수경 관장이 27일 제주학생문화원에서 '책보따리 활용과 구성'으로 강연을 펼쳤다.
부모아카데미 제6강 황수경 관장이 27일 제주학생문화원에서 '책보따리 활용과 구성'으로 강연을 펼쳤다.

"책보따리를 통해 오랜만에 동심을 느꼈고, 아이들과 함께 해도 좋을 것 같아요"

황수경 평화를품은집 평화도서관장이 27일 오전 제주학생문화원 2층 세미나실에서 '2021 부모아카데미' 제6강에서 '책보따리 구성 및 활동'을 학부모들과 함께 체험하고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책가방이 생기기 전, 보자기에 책을 싸 어깨에 메고 다니던 시절의 추억을 되살려, 보자기에 책과 관련 놀이도구를 만들어 넣어준 것이 '책 보따리'다. 

책보따리는 독후활동의 한가지로 주제별로 책을 읽을 수 있게 만든 책 활동 프로그램이다. 보자기안에 책과 보드게임, 주사위, 카드 등 놀이를 할 수 있는 도구들을 함께 넣어 책읽기를 흥미롭게 하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황수경 관장은 파주시 도서관운영위원장, 경기도작은도서관협의회 회장 등을 맡고 있고 학부모 독서교육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특히 학부모와 아이들을 대상으로한 평화와 인권, 통일교육을 '책보따리' 형식으로 다양하게 진행해 오고 있다.

황 관장은 이날 '관계 책보따리'와 '생태.환경 책보따리', 마지막으로 '인권 책보따리' 순으로 학부모들과 함께 책을 읽고 그에 대한 토론과 소감을 교환했다.

학부모들은 책보따리에 있는 그림책을 낭독하고, 보따리 안에 있는 보드게임이나 카드게임을 통해 경쟁 보다는 협동과 토론, 공감하는 방법을 배웠다.

부모아카데미 제6강 황수경 관장이 27일 제주학생문화원에서 '책보따리 활용과 구성'으로 강연을 펼쳤다.
부모아카데미 제6강 황수경 관장이 27일 제주학생문화원에서 '책보따리 활용과 구성'으로 강연을 펼쳤다.
부모아카데미 제6강 황수경 관장이 27일 제주학생문화원에서 '책보따리 활용과 구성'으로 강연을 펼쳤다.
부모아카데미 제6강 황수경 관장이 27일 제주학생문화원에서 '책보따리 활용과 구성'으로 강연을 펼쳤다.

한 학부모는 "책을 읽고 관련 보드게임을 통해 먼저 도착하는 사람이 승리하는 게임인 줄 알았는데 한 사람이 승리했다고 끝나는 게 아니라 마지막 남은 사람이 끝날 때까지 응원해 주고 격려하는 관계를 맺는 게임이었다"며 "책과 게임을 연결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다른 학부모는 "책을 읽고 다른 사람의 생각을 듣게 됐고, 오랜만에 동심의 세계에 빠졌다"며 "다른 책으로도 게임을 만들어보고 싶다"고 말했다.

황 관장은 "보따리는 경쟁하지 않는 것이다. 보따리 안의 게임은 이겨도 져도 기분이 나쁘지 않게 구성됐다"며 "관계가 사람과 사람의 관계뿐만 아니라 자연을 통해서도 이뤄진다"고 소개했다.

부모아카데미 제6강 황수경 관장이 27일 제주학생문화원에서 '책보따리 활용과 구성'으로 강연을 펼쳤다.
부모아카데미 제6강 황수경 관장이 27일 제주학생문화원에서 '책보따리 활용과 구성'으로 강연을 펼쳤다.

황 관장은 "게임과 놀이로 이뤄진 '책 보따리'가 자칫 학습도구나 1~2등을 가리는 경쟁 방식로 전락할 수 있다"며 "관계를 통해 책을 읽고 협동과 공감이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황 관장은 "책 보따리는 문학작품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으로, 책 속의 내용을 갖고 내 이야기를 펼치는 것이 주된 방법"이라며 "이 기회를 통해 책을 보다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2021 부모아카데미는 1~3강까지는 보편적 주제의 대중 강연을 개최한 가운데, 4~17강은 ‘책으로 대화하는 행복한 가정 만들기’로 진행한다. 18~20강은 서귀포시에서 책을 주제로 한 ‘릴레이 강연’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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