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수학능력시험이 5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제주도교육청이 신규 수능시험장으로 제주중앙고와 영주고를 추가했다.

제주도교육청은 29일 대학수학능력시험 D-50일을 맞아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험장 준비 상황’을 발표했다.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11월18일 오전 8시 40분부터 95(제주)지구 12개 일반 시험장과 96(서귀포)지구 4개 일반 시험장, 2개 별도시험장과 2개 병원 시험장 등 총 20개 시험장에서 실시된다. 수능에 응시한 제주 수험생은 작년 대비 440명 증가한 6994명이다.

지난해와 달라진 것은 일반 시험장에 제주중앙고와 영주고 등 2개교가 증가했다. 코로나19 방역으로 시험실 인원이 작년과 마찬가지로 24명으로 편성된 가운데 제주(95)지구 수능 지원자 인원이 증가하면서 제주중앙고와 영주고가 신규 수능 시험장 학교로 지정됐다. 

이에 따라 작년에 비해 일반 시험실이 22개 증가했으며, 수능 시험감독관 등 시험종사 요원도 180명 증원됐다.

95(제주시)지구 수험장은 기존 남녕고, 제주제일고, 오현고, 대기고, 제주고, 중앙여고, 신성여고, 제주여고, 제주사대부고, 제주여상에 제주중앙고와 영주고가 추가됐다.

96(서귀포시)지구 수험장은 서귀포고, 남주고, 서귀포여고, 삼성여고 등 4개교이며, 별도시험장으로는 신제주외국문화학습관, 서귀포학생문화원, 병원시험장으로는 제주도가 지정한 생활치료센터 2곳이다.

아울러 점심시간에는 수험생 책상에 3면 종이 칸막이가 설치되며, 수험생들은 가급적 얼굴과 입이 칸막이를 벗어나지 않은 상태에서 식사를 해야 한다. 또한, 시험장 관계자는 점심시간 동안 수험생 점심 식사 및 거리두기 등을 지도함으로써 방역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이석문 교육감은“안전하고 안정적인 수능을 위해 최선을 다해 지원하고 협력하겠다”며 “앞으로 남은 50일이 건강한 여정이 될 수 있도록 수험생들은 건강을 각별히 관리하길 바란다. 수험생들의 꿈을 진심으로 존중하고 응원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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