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화로사회적협동조합, 고용부·제주도 지원 '수공예 여성 창업교육'

제주지역 핸드메이드 소상공인에게 적게는 500만원에서 많게는 1000만원 이상 창업비가 지원되고, 사업아이템과 컨설팅까지 지원된다.  

인화로사회적협동조합(이사장 송창윤)은 고용노동부와 제주특별자치도의 지원으로 수공예분야의 직업을 가졌던 경력이 있고, 코로나19로 소득이 없어진 여성들을 대상으로 창업교육을 7월과 8월에 걸쳐 76시간 동안 진행했다.
  
1단계는 창업의 이해와 브랜드 기획을 통한 시제품제작비 지원, 2단계는 개인과 법인 창업 컨설팅을 실시했다.

크리에이터교육이 예정돼 있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취소됐다. 하지만 교육이 모두 종료됐고, 참여자들의 요청이 많아서 소수의 인원으로 다시 교육을 진행해야 할 만큼 새로운 시도를 하고 싶은 교육에 대한 열정은 컸다.

참여자들은 생애 처음 가져보는 자신들의 사업계획서를 들고 창업비 심사를 9월30일 받았다. 창업비는 12개 팀에서 적게는 500만원에서 많게는 1000만원 이상 상당을 지원받게 된다.

심사에서는 상위 3개팀(1000만원)과 중위팀(900만원), 하위팀(500만원)으로 나눠서 창업지원금을 지원하고, 향후 협약식을 진행한다.  

수공예 창업교육에 참석했던 조윤득씨는“혼자 작업을 하다 보니 다른 분들하고 교류할 기회가 없었는데 이번 교육에 참여해 보니 같은 고민을 갖고 있는 분들을 만나서 얘기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위로를 받았다”며 “게다가 창업비까지 지원받게 돼 큰 도움이 됐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김호전 제주인적자원위원회 팀장은 “창업을 고민하시는 분들의 고민은 공통점이 있다. 여러 시도를 할 수 있게 하고 얘기를 계속 나누다 보면 해결점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송창윤 인화로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은 “코로나19로 교육이 정상적으로 진행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잘 마칠 수 있어 다행이고, 참여하는 모습을 보면서 어떤 사회적 교육이 필요한지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며 “현장중심의 교육으로 수공예 소상공인 지원 방안을 앞으로도 더 찾아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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