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제주시청 민원실 앞에서 열린 민주노총 제주지역 대표자 결의대회. ⓒ제주의소리
30일 제주시청 민원실 앞에서 열린 민주노총 제주지역 대표자 결의대회. ⓒ제주의소리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제주본부는 30일 오후 7시 제주시청 민원실 앞에서 제주지역 대표자 결의대회를 열고 다음 달 20일 총파업을 예고했다.

이양수 민주노총 부위원장은 “정치인들은 대권놀음으로 수백명 수천명으로 몰고다니면서 자기네들 할 일은 모두 다 하는데, 오로지 코로나의 책임을 노동자, 서민에게 돌리는 이 정권에 어떻게 가만히 있을 수 있겠냐”며 “정치인들은 노동자들의 절박한 요구에 대해서 누구도 대답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들은 총파업 핵심 요구사항으로 △5인 미만 사업장 근로기준법,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특수고용, 플랫폼 노동자의 노조할 권리 보장 △비정규직 철폐 △부동산 투기 불로소득 환수와 주택 공공성 보장 △민주노총에 대한 탄압 중단 등을 제시했다.

참가자들은 결의문에서 “문재인 정부는 불평등 타파와 사회대전환을 요구하는 민주노총 위원장을 구속했지만 결코 투쟁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코로나19를 빌미로 억압과 착취에 시달리고 있는 노동자와 서민, 모든 민중을 위한 사회대전환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결의대회는 제주를 비롯해 전국 29개 지역에서 진행됐다.

30일 제주시청 민원실 앞에서 열린 민주노총 제주지역 대표자 결의대회. ⓒ제주의소리
30일 제주시청 민원실 앞에서 열린 민주노총 제주지역 대표자 결의대회.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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