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1일 오후 5시 기준 8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제주지역 누적 확진자 수는 총 2892명이다.

신규 확진자 8명 중 4명은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은 타 지역 입도객이고, 나머지 3명은 감염 경로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코로나19 증상이 발현된 이들이다.

특히 확진자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하던 중 제주시 연동 유흥주점 3곳의 종사자가 확인됨에 따라 동선 공개가 이뤄졌다.

누웨모루 거리에 위치한 유흥주점 송죽매에는 지난달 23일과 24일, 29일 확진자가 머물렀고, 폭스비지니스룸에는 23일 확진자가 체류했다.

파티24 유흥주점의 경우 23일과 24일, 25일, 27일, 28일 닷새 간 확진자가 머물렀던 것으로 확인됐다. 

파티24는 이미 지난 5월과 7월 두 차례에 걸쳐 동선이 공개되는 등 집단감염의 진원이 되기도 했다.

유흥시설은 업종 특성상 자연 환기가 어려운 밀폐된 환경이 다수이고, 오랜 시간 체류하며 음주하는 상황에서 밀접 접촉에 따른 감염 위험도가 높은 곳으로 분류된다.

제주도는 확진자를 격리 입원 조치하고, 자택 등에 대한 방역소독을 완료하고 확진자 진술, 신용카드 사용내역, 제주안심코드 등 출입자 명부 확인, 현장 CCTV 분석 등을 통해 이동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