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확진자의 가족이 양성 통보를 받았지만 고등학교에서는 다행히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다만 유흥주점 관련 확산 우려가 여전해 제주도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2일 제주도에 따르면 어제(1일) 하루 2005명을 상대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8명이 양성 통보를 받아 누적 인원이 2892명으로 올라섰다.

신규 확진자 중 4명은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다. 1명은 다른 지역에서 온 입도객이다. 나머지 3명은 감염경로를 확인하고 있다.

확진자 중 2명은 9월30일 확진 판정을 받은 서귀중앙초등학교 4학년 학생의 가족이다. 제주도는 해당 학교 학생과 교사 등 508명으로 범위를 넓혀 진단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오전 11시 기준 현재까지 133명이 음성 판정을 받고 나머지 372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확진 여부는 오후에 순차적으로 통보될 예정이다.  

9월30일 1학년 학생이 확진된 남녕고등학교에서는 다행히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학생과 교사 등 114명에 대한 조사 결과 전원 음성 판정이 내려졌다.

관심은 확진자 3명이 발생한 제주시 연동 소개 유흥주점 3곳이다. 제주도는 1일 송죽매와 파티24, 폭스비지니스룸의 동선을 공개하고 방문자들의 자발적인 검사를 당부했다.

이중 파티24는 5월과 7월에 이어 9월에도 확진자가 나오면서 전파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다. 해당 시설을 방문한 경우 코로나19 증상 발현 여부와 관계없이 검사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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