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중앙초등학교와 남녕고등학교에 이어 영평초등학교에서도 학생 확진자가 나와 역학조사가 이뤄지고 있다.

2일 제주도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5시까지 5명(#2893~2897번)이 추가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 5명 중 3명은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유흥주점 관련으로 알려졌다.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나머지 2명 중 한 명은 영평초 4학년 학생이다.

제주도는 접촉자의 감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영평초 학생과 교사 등 63명을 대상으로 진단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검사 결과는 3일 오후부터 개별 통보된다.

학생과 부모 등 일가족 4명 확진 판정을 받은 서귀중앙초는 학생 350명과 교직원 55명 등 508명을 조사한 결과 일가족을 제외한 전원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9월30일 1학년 학생이 확진된 남녕고에서도 학생과 교사 등 114명에 대한 진단검사를 진행한 결과 다행히 확진자는 없었다.

유흥주점은 방문자들의 자발적 검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추적조사가 난항을 겪고 있다.

동선이 공개된 송죽매와 파티24, 폭스비지니스룸에서는 9월28일 1명으로 시작으로 10월1일까지 각각 1명씩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어 오늘 3명이 추가되면서 유흥주점 3곳 관련 확진자는 나흘 만에 6명으로 늘었다. 이들 사이에 연관성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추가 역학조사가 이뤄지고 있다.

제주코로나대응방역추진단은 “재확산을 막기 위해 공개된 기간 3곳의 유흥주점을 방문한 사람은 코로나19 증상 발현에 관계없이 가까운 보건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아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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