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가 주최한 ‘2021 제주독서대전’이 1일부터 3일까지 우당도서관과 제주시 전역에서 온라인 중계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제주독서대전은 펜데믹시대, 나눔·공감·치유를 주제로 열렸다. 코로나로 지친 시민들에게 책에 대한 진정한 의미를 되살리고, 위로와 희망을 전하는 취지를 담았다.

2021 제주독서대전 모습. 사진=제주시. ⓒ제주의소리
2021 제주독서대전 모습. 사진=제주시. ⓒ제주의소리

독서대전에는 공공도서관, 출판사, 제주시 동네책방, 서점, 제주작가회의, 제주문인협회 등 41개 독서관련 기관·단체와 작가가 참여해 각자의 개성을 살린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첫날인 1일에는 ▲장류진 작가(일의 기쁨과 슬픔) ▲김수현 작가(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 초청 북 콘서트를 진행했다. 또 ▲혼디 어울령, 독서모임의 모든 것 ▲펜데믹 시대 책을 기획하고 만드는 사람들이란 주제로 독서문화포럼이 열렸다. 태권도와 한국무용 공연도 함께 했다.

2021 제주독서대전 모습. 사진=제주시. ⓒ제주의소리
2021 제주독서대전 모습. 사진=제주시. ⓒ제주의소리
2021 제주독서대전 모습. 사진=제주시. ⓒ제주의소리
2021 제주독서대전 모습. 사진=제주시. ⓒ제주의소리

2일에는 ▲김신지 작가(기록하기로 했습니다) ▲박경훈 작가(제주담론) 초청 북콘서트가 마련됐다. 신현수 한국작가회의사무총장, 김미영 문화정책과장, 홍숙희 평생교육장학진흥원 전략기획부장, 은종복 제주시동네책방네트워크대표, 양유정 제주시동네책방사무국장, 이진 동네책방노란우산대표 등이 참여한 포럼도 이어졌다. 

제주책방 예술 유랑단 공연, 시낭송·시극공연, 음악이 있는 북 콘서트(김겨울작가, 오은시인, 피아니스트 임지숙)도 열렸다.

마지막 날에는 ▲이지현 작가(그림책이 있어서 다행이야) ▲이꽃님 작가(세계를 건너 너에게 갈게) ▲김청연 작가(왜요 그말이 어때서요?) 북콘서트를 열었다. 

야외 잔디마당에서는 전시프로그램으로 사진전, 제주 속 문화 이야기, 포토존, 소설, 영화와 만나다, 이슈 북 갤러리 등을 전시해 볼거리를 제공했다.

2021 제주독서대전 모습. 사진=제주시. ⓒ제주의소리
2021 제주독서대전 모습. 사진=제주시. ⓒ제주의소리

분산프로그램으로 ▲작가의 서재 소개(제주작가회의) ▲한마음 독서사랑마당(제주시 동네 책방) ▲뭔가 독특한 도서전시(제주시 서점조합) 등이 함께 열렸다.

김봉석 우당도서관 열람팀장은 “코로나19로 인해 허물어진 일상의 틈을 책과 독서로 치유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는 한편, 펜데믹 시대를 맞아 책 속에서 길을 찾을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의 독서진흥운동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2017년부터 매년 개최한 제주독서대전은 그간의 독서대전 개최 역량을 인정받아 지난 2020년 대한민국독서대전을 개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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