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천절 연휴인 3일 제주시 금능해수욕장에 많은 관광객들이 몰렸다. ⓒ제주의소리 [김정호 기자]
개천절 연휴인 3일 제주시 금능해수욕장에 많은 관광객들이 몰렸다. ⓒ제주의소리 [김정호 기자]

쾌청한 가을 날씨에 코로나19 백신 접종 속도도 빨라지면서 개천절 연휴 예상보다 많은 인파가 제주로 몰렸다.

5일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개천절 연휴인 1일부터 4일까지 나흘간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15만5985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1일 4만2798명을 시작으로 2일 4만4810명, 3일 3만4045명, 4일 3만4332명 등 하루 평균 3만9000명의 관광객들이 제주 땅을 밟았다.

이는 당초 관광협회의 전망치인 14만9000명과 비교해 6000명 이상 늘어난 수치다. 지난해 같은 기간 11만5605명과 비교해도 35% 가량 증가했다.

추석 연휴 이후 전국적으로 코로나19가 재확산되며 여행심리가 위축됐다. 반면 제주는 확산세가 줄고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도 낮아져 여행 수요가 몰렸다.

연휴 내내 맑은 날씨에 월요일 대체공휴일까지 더해지면서 예상보다 많은 사람들이 몰렸다.

관광협회는 8일부터 11일까지 이어지는 한글날 연휴에도 15만명 안팎의 관광객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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