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도의원 5+양윤경 전 서귀포시장 공동선대위원장…김현민·김영진 실무총괄

원희룡 국민의힘 대통령선거 예비후보를 지지하는 ‘원희룡 예비후보 제주지역 선거대책위원회’가 5일 공식 출범했다.

제주선대위는 고충홍 전 제주도의회 의장을 상임위원장으로, 공동선대위원장에 제주도의회 김황국(원대대표), 강충룡·강연호·이경용·오영희 의원과 양윤경 전 서귀포시장을 임명했다.

원희룡 도정에서 각각 제주도 기획조정실과 서귀포시 부시장을 역임한 김현민, 김영진씨가 선대위본부장을 맡아 실무를 총괄한다.

제주선대위는 상임고문단, 자문위원단, 특보단, 조직위원회, 정책위원회, 여성위원회, 청년위원회 등 10여 개 조직기구를 갖췄다.

이들은 향후 원희룡 후보를 응원하고 국민의힘 경선에서 최강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돕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다. 또 정치적 이념과 진영논리를 초월해 ‘제주인 원희룡’을 대선후보로 지지하는 활동도 활발하게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고충홍 제주선대위 상임위원장은 “제주인의 대선 도전 자체가 정치사상 처음 있는 일이자 제주 청소년들에게 꿈을 심어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온 도민이 정당이나 지지성향을 떠나 응원해주고 격려해주는 것이 제주의 미래를 위해 바람직하다고 생각해 상임위원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경선 과정에서 도민 여러분과 똘똘 뭉쳐 원희룡 예비후보를 응원해 뜻하는 결실을 얻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주선대위 상임위원장을 맡은 고충홍 전 의장은 제주도의회 제9대 전반기 복지안전위원장, 제10대 후반기 의장 등을 역임했다.

이보다 앞서 역대 제주도의회 의원들의 모임인 제주특별자치도의정회(회장 부봉하)와 제주특별자치도교육의정회(회장 박경후)는 지난 1일 공동 입장문을 내고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 지지를 공식 선언했다.

이들은 “원희룡 전 지사가 대선 주자로 결정되고,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어떤 이념이나 정당, 정파를 초월해 오직 제주사람을 높이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적극적으로 지지한다”며 도민들의 동참을 호소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오는 8일 2차 예비경선(컷오프)을 통해 현재 예비후보 8명 중 4명을 본경선 진출자로 확정한다. 도민사회에서는 원희룡 전 지사가 ‘4강’에 진입할 수 있을 지가 초민의 관심사다.

후보가 추려지면 10월11일 광주·전남·전북을 시작으로 지역 합동토론회를 진행한다. 제주는 10월13일로 정해졌다. 최종 후보는 11월5일 선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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