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양경찰서가 6일 도내 낚시어선 관계기관과 함께 일부 낚시어선의 해양쓰레기 불법 투기 실태에 따른 방안을 모색하는 등 해양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소통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오전 10시 제주해경서 청사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간담회는 도내 낚시어선 관계기관인 △제주시청 △도두어촌계 △한국낚시어선협회 △제주도낚시협회 등 기관 관계자 12명이 모인 가운데 개최됐다. 

최근 미세플라스틱 등 해양쓰레기에 대한 국내·외 관심과 우려가 커짐에 따라 마련된 이번 간담회에서는 일부 낚시어선의 쓰레기 해상 투기 문제와 해양쓰레기 적법처리를 통한 환경보호 관련 내용이 논의됐다. 

해경은 지난 8월 한 달간 자체적으로 조사한 낚시어선 해양쓰레기 처리실태 분석결과를 공유했다. 

이에 참여자들은 ▲일회용품 사용량 감소 방안 ▲생활형 쓰레기, 폐낚시도구 보관 ▲육상 처리 방법 등 주제로 각종 해양쓰레기가 적법하게 처리될 수 있도록 하는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다.

해경 관계자는 “해양쓰레기 무단투기에 따른 환경오염을 예방하기 위해 무엇보다 해양종사자들의 관심이 필요하다”며 “깨끗한 제주 바다를 지키기 위한 해양쓰레기 적법처리에 적극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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