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수 22일까지...원하는 곳 달린 뒤 런닝앱으로 인증

2019년 제주시 구좌체육공원과 해안도로 일대에서 열린 제12회 아름다운제주국제마라톤대회. ⓒ제주의소리 자료사진
2019년 제주시 구좌체육공원과 해안도로 일대에서 열린 제12회 아름다운제주국제마라톤대회. ⓒ제주의소리 자료사진

기부와 나눔의 아름다운 행렬이 '위드 코로나'와 함께 한다. 아름다운 사람들이 아름다운 뜻으로 함께 달리는 기부와 나눔의 스포츠 축제 ‘제13회 아름다운 제주국제마라톤대회’가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제주의소리와 제주도육상연맹이 주최·주관하는 제13회 아름다운제주국제마라톤대회는 오는 11월 5일부터 11월 21일까지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에 맞춰 언택트레이스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 기간 런닝앱을 활용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달린 뒤 홈페이지에 기록 인증을 하면 된다. 접수는 오는 22일까지 아름다운제주국제마라톤 홈페이지(marathon.jejusori.net)를 통해 가능하다.

참가자들은 반드시 마스크 착용 후 거리두기를 실천하면서 달려야 한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방역물품이 지급된다.

5km, 10km, 하프코스, 풀코스로 나눠 진행된다. 단체전은 가장 많이 참여한 인원 순으로 10km, 하프, 풀 코스 각각 1~3위에게 참가상이 주어진다. 최소참가 인원은 10명이다.

개인참가자들에게는 아름다운 코스를 소개한 참가자에게 주는 베스트 코스 상, 베스트 드레스 상, 베스트 포토 상, 베스트 홍보 상, 베스트 플로깅 상 등 총 45명에게 참가상과 함께 에어팟 등 경품이 주어진다.

맨 처음 기록을 업로드한 참가자를 비롯해 1013번째 참가자까지 업로드 순서가 끝 두자리가 ‘13’인 경우에도 경품이 주어진다. 

2008년 국내 최초의 기부마라톤으로 시작한 아름다운제주국제마라톤은 매년 대회를 통해 조성되는 기부금을 제주도와 국내외 지구촌 곳곳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성금으로 사용한다. 참가자 모두가 곧 기부자가 된다.

지금까지 총 누적 기부금은 2억4000여만원에 달한다. 홀로 지내는 어르신들과 어려움을 겪고있는 다문화가정 등 소외이웃은 물론 서남아시아의 수해지역 지원, 대지진 재앙을 겪은 네팔 학교 재건 지원, 교육에서 소외된 캄보디아 시골학교 도서관 건립, 태풍 피해로 삶의 기반이 파괴된 필리핀의 재해 복구 등 해외에서도 소중하게 쓰였다.

지난 12회(2019년) 대회에서도 2000여만원의 기부금을 장애인 주간 보호시설 천사나래 주간보호센터, 캄보디아 초등학교 도서관을 지원하는 제주청소년봉사단, 차별 없는 세상을 위해 노력하는 (사)한국자폐인사랑협회 제주지부, 1952년부터 역사를 이어온 사회복지법인 경동원에 각각 전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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