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 총장 선거 ‘11월 25일’ 확정…투표 비율 ‘관심’
제주대 총장 선거 ‘11월 25일’ 확정…투표 비율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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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자 등록 11월 8~9일, 선거운동 기간 11월 10~24일...'1강 1중 2약' 후보 구도 변수는?
ⓒ제주의소리
제주 유일 국립대학인 제주대학교 총장 선거가 오는 11월 25일로 확정됐다. ⓒ제주의소리

국립 제주대학교 차기 총장 선거 일정이 예상대로 오는 11월 25일로 확정됐다.

8일 [제주의소리] 취재 결과 제주대 총장추천위원회(위원장 오홍식, 이하 총추위)는 지난 7일 오후 회의를 열어 제주대 제11대 총장 선거일을 11월 25일로 확정 지었다.

후보자 등록은 11월 8일부터 9일까지 이틀간 이뤄지며 선거운동 기간은 총 15일로 결정됐다. 이에 따라 등록한 후보들은 11월 10일부터 24일까지 2주간 공식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선거일이 결정됨에 따라 총추위는 제주시 선거관리위원회에 총장 선거를 위탁할 계획이며, 협의를 거쳐 세부사항을 결정할 예정이다. 

세부사항 가운데 교수를 제외한 직원과 학생들의 투표 반영 비율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2017년 제10대 총장 선거에서는 직원 13%, 조교 2%, 학생 4%로 투표 반영 비율이 결정돼 치러졌다.

당시 학생 투표 반영 비율이 2%로 결정되자 제주대 학생들은 학교의 주인인 학생의 목소리를 반영해야 한다며 비율을 8%까지 높여달라고 강하게 반발한 바 있다. 이에 학교 측은 총학생회 등과 합의를 거쳐 학생 투표 비율을 4%로 결정했다.

총장 선거는 교수를 제외한 직원과 조교, 학생도 투표권을 갖게 되며, 교수 선거인단 대비 퍼센트(%)에 따라 반영 비율이 결정된다. 교수는 1명당 1표가 온전히 인정되지만, 직원과 조교, 학생들은 비율에 따라 결정되는 것이다. 

작년 4월 기준 제주대 교수는 부교수와 조교수를 포함해 총 579명이며 이번 선거에서도 변동이 없다고 가정할 때 교수는 ‘579표’. 수천 명의 직원과 조교는 각각 약 ‘75표’와 약 ‘12%’, 1만 명에 가까운 학생은 약 ‘23표’의 투표권을 인정받게 된다.

하지만 국공립대 총장 직선제와 관련해 ‘해당 대학 교원의 합의된 방식과 절차로 따른다’로 되어 있는 교육공무원법이 ‘해당 대학교수, 직원, 학생의 합의된 방식과 절차로 한다’로 개정됨에 따라 대학 구성원 논의 결과 결정된 세부사항에 대해 귀추가 주목되는 상황이다. 

학생과 직원의 영향력을 강화해 대학 운영 민주성을 높인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해당 법안은 지난해 11월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이 대표발의 했으며, 올해 8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뒤 9월 14일 국무회의에서 공포됐다.

이같이 대학 구성원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학생과 직원들의 목소리를 반영해야 한다는 추세가 전국적으로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제주대 역시 지난 제10대 총장 선거보다는 이들의 투표 비율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대 총장 선거는 투표에 따라 대학이 임용 후보자 1~2순위를 복수 추천하면 교육부가 심의한 뒤 임용을 제청, 국무회의 심의 의결을 거쳐 대통령이 임명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복수추천이 되더라도 1순위 추천자에 결격 사유가 있는 경우가 아니면 2순위 후보자가 임명되는 경우는 없었다. 

제주대 총장 임용 1순위가 되려면 선거에서 유효표의 과반을 획득해야 하며 과반을 얻지 못하면 선거는 최대 3차 투표까지 진행된다.

1차 투표에서 유효표의 과반을 획득한 후보가 없으면 2차 투표로 이어지는데, 2차 투표는 1차 투표에서 1~3위를 차지한 후보자가 남는다. 

2차 투표에서도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3위가 탈락해 후보 2명이 마지막 3차 투표를 진행한다. 3차 투표 결과에 따라 총장 임용 후보 1~2순위가 결정되는 방식이다. 

[제주의소리]가 복수의 취재원을 통해 알아본 결과 현재 총장 선거 출마가 예상자는 4명인 것으로 확인된다. 올해 초만 하더라도 2~3명이 추가로 거론됐지만 이미 출마 의지를 접은 것으로 알려진다. 

현재 유력하게 거론 중인 4명의 총장 후보들은 코로나19라는 전대미문의 특수한 상황으로 학내 구성원들에게 자신을 어필할 수 있는 직간접 기회가 상당부분 차단된 상태다.

이에 따라 현재 '1강 1중 2약'으로 평가되는 현재 선거구도가 코로나19 사회적거리두기 상황과 맞물려 어떤 변수가 작용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017년 11월 23일 치러진 총장 선거에서 선출된 현 송석언 총장은 2018년 3월부터 총장 업무를 시작했으며, 2022년 2월로 임기가 끝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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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순 추천순 이 기사에 달린 댓글 6
독자 2021-10-09 14:05:53
여론조사라도 해봤나요? 기자는 무슨 근거로 1강이니 뭐니 하는 건가요? 책임질 수 있나요?
222.***.***.126

ㅋㅋㅋ2 2021-10-08 22:30:39
직원과 조교가 수천명이라니.. 이런 조잡한 기사 쓰지 말라..
175.***.***.176

ㅋㅋㅋ 2021-10-08 22:15:11
인구 절벽 상황에서
벚꽃이 피는 순서대로
대학이 문 닫아야 할 지경인데.

나이브 하네.
180.***.***.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