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한 차도에 빗물이 흐르고 있다. ⓒ제주의소리.
9일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난산리에 차량이 고립된 모습. ⓒ제주의소리.

제주 동부와 북부에 호우특보가 발효되는 등 시간당 20mm 내외의 강한 비가 쏟아지고 있다. 

기상처은 9일 오전 9시50분을 기해 제주 동부 지역에 호우경보, 북부에 호우주의보를 발효했다. 

북부에 시간당 20mm 내외 강한 비가 내리고 있으며, 다른 지역도 시간당 5mm 내외 비가 오고 있다.

관련 119 신고도 이어지고 있다. 

이날 오전 9시47분쯤 성산읍 난산리에서 도로가 침수되면서 차량 5대가 고립됐다. 제주 소방당국은 현장에서 안전 조치를 취하고, 고립된 차량을 이동시키고 있다. 

또 주택 침수 피해로 인해 배수 지원 등 신고도 119에 2건 접수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주요 지점 일강수량은 이날 오전 10시까지 ▲제주시 3.1mm ▲선흘 26.5mm ▲서귀포시 3.6mm ▲화순 18mm ▲성산읍 92.4mm ▲송당 58mm ▲고산 2.4mm ▲대정 6mm ▲성판악 22.5mm 등이다. 

제주 동북부에 위치한 강한 강수대가 시간당 20km의 속도로 서북진하면서 오후 3시까지 가끔 비가 오겠다. 

서부지역의 경우 소강상태에 드는 곳이 많겠다. 

예상 강수량은 오후 3시까지 20~60mm다. 

비가 오는 지역을 중심으로 가시거리가 1km 미만으로 짧고, 도로가 미끄럽겠다. 중산간에는 낮은 구름대로 갑자기 가시거리가 짧아지는 곳이 있어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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