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라문화제 공연 참가자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실내체육시설(도장)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해 학생들의 추가 감염이 우려되고 있다.

12일 제주도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5시까지 11명(#2980~2990번)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 수가 2990명으로 늘었다.

확진자 전원은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다. 이중 3명은 ‘서귀포시 사우나 2’, 1명은 ‘제주시 사우나 3’ 집단감염 사례로 확인됐다.

‘서귀포시 사우나 2’ 관련은 10명, ‘제주시 사우나 3’ 관련은 29명으로 늘면서 사우나 관련 집단감염이 단숨에 39명으로 늘었다

역학조사 과정에서 선행 확진자가 접촉한 6명이 무더기로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가칭 ‘제주시 실내체육시설(도장)’이 집단감염도 새롭게 만들어졌다.

해당 실내체육시설은 운동 관련으로 학생들 간 신체적 접촉이 잦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양성 판정을 받은 선행 확진자를 시작으로 이틀 만에 누적 확진자는 7명으로 늘었다.

또 다른 확진자 중 1명은 탐라문화제 기간 중 ‘서귀포예술의전당’에서 열린 공연에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제주도는 당시 공연팀과 접촉한 7개 팀, 107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검사 결과는 13일 오후부터 개별 통보될 예정이다.

어제(11일) 확진된 서귀포 중앙초등학교 4학년과 관련해서는 학생과 교직원 등 207명에 대한 검사가 이뤄졌다. 그 결과 1명이 양성 통보를 받았다. 나머지 206명은 음성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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