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가 40만명을 넘어섰다.

13일 제주도에 따르면 어제(12일) 하루에만 제주에서 1만951명이 2차 접종에 나서면서 오늘 0시 기준 2차 접종 완료자는 전날 39만2582명에서 40만3533명으로 올라섰다.

1차 접종자도 50만명을 넘어 51만7686명까지 늘었다. 인구 대비 접종률은 76.7%를 기록했다. 만 18세 이상 접종대상 인구를 적용하면 접종률은 90.0%에 달한다.

제주도의 지속적인 접종 독려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5만7000여명은 한 번도 백신을 맞지 않았다. 정부는 미접종자를 위해 예약없이 당일 의료기관 접종 지원 정책까지 추진하고 있다.

최근 델타 변이 바이러스를 중심으로 돌파 감염 사례가 발생하고 있지만 백신은 전파 가능성을 낮추고 감염이 되더라도 사망이나 중증환자로 이어질 확률을 크게 낮추는 효과가 있다.

이에 정부는 이달 말까지 2차 접종 비율을 80%까지 끌어 올릴 계획이다. 오늘 코로나19 일상회복지원위원회를 출범시키고 단계적 일상회복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도 마련하기로 했다.

위원회는 김부겸 국무총리와 최재천 이화여대 에코과학부 석좌교수가 공동위원장을 맡는다. 보건복지부와 기획재정부, 행정안전부, 질병관리청 등 관계부처 장관도 위원으로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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