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당원 간담회서 "제주도민 전폭적 성원 호소"

13일 국민의힘 제주도당사에서 당원 간담회를 갖고 있는 원희룡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제주의소리
13일 국민의힘 제주도당사에서 당원 간담회를 갖고 있는 원희룡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제주의소리

원희룡 국민의힘 제20대 대선 경선 후보는 13일 "제주의 한을 풀고, 제주의 꿈을 실현시키기 위해 제주인의 정신을 영혼까지 쏟아붓겠다"며 자신의 지지기반인 제주지역에서의 전폭적인 지지를 호소했다.

원 후보는 13일 국민의힘 대선 경선 제주합동토론회에 참석하기 위해 제주를 찾아 오전 11시 20분 국민의힘 제주도당사에서 당원 간담회를 갖고, 모두발언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원 후보는 "두 달만에 국민의힘 경선 후보로 도민들과 당원들 앞에 인사를 드리게 됐다. 최종 경선 후보 4강에 진출하게 된 것도 제주도민들이 뜨거운 마음으로부터의 성원을 보내주셨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감사를 표하며 "남은 기간 더 열심히 해서 도민들께서 염려하시는 방향이 아니라, 감히 꿈꾸지 못했던 그런 결과를 반드시 이뤄내고 제주의 자랑으로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제주도민들과 제주도정, 더 나아가서는 대한민국 정부와 국민 전체가 함께 호응해야 자랑스런 세계유산이자 대한민국 보물섬, 미래의 희망으로 자리 잡아가는 제주로 만들 수 있다"며 "7년 동안 도민들이 제게 주셨던 기대와 더 잘하라는 채찍질을 안고 대한민국의 국정 운영에 중심에 감히 서기 위해 도전하고 있다"고 했다.

원 후보는 "제주도민들이 당을 떠나, 제주도에서 섭섭했고 기대만큼 못했던 것을 떠나서 제주인의 대한민국을 위한 도전, 마음 깊숙이에서 나오는 제주의 한과 제주의 꿈, 여러분 가슴의 손을 얹고 제주인의 가슴에 있는 심장이 뛰는 소리에 귀 기울여 달라. 제 가슴에 뛰고 있는 제주인의 한과 꿈을 함께 느끼시리라고 믿는다"고 호소했다.

13일 국민의힘 제주도당사에서 당원 간담회를 갖고 있는 원희룡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제주의소리
13일 국민의힘 제주도당사에서 당원 간담회를 갖고 있는 원희룡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제주의소리

그는 "여론조사 상으로 순위는 비밀이지만 제가 4등인 것은 맞다"면서도 "이번주 유승민 후보와 1대1 맞수토론, 일주일 뒤 홍준표, 일주일 뒤 윤석열 후보와 맞수토론을 할 때마다 토론이 일어나고, 도장깨기가 일어나 그것이 지지율로도 반영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원 후보는 "최종 지지율 여론조사는 '당신이 누굴 지지하느냐'가 아니라 '누굴 이재명과 붙였을 때 가장 안심이 되느냐', 본선 경쟁력을 묻도록 돼있다"며 "저는 지금 이 자리에 이재명이 있어도 10분 내로 항복시킬 수 있다. 다른 후보는 그만큼 치열하게 준비하지 못했다"고 후보로서의 경쟁력을 어필했다.

그러면서 "이제 제주가 대한민국 국정 운영과 정치의 중심이 되기 위해 앞으로 남은 3주 기간 동안, 제주인의 정신을 영혼까지 쏟아붓겠다. 제주에서 키운 깨끗한 힘, 대한민국 국정운영의 중심에 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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