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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점이 절실한 제주유나이티드가 전북현대와 운명의 한판승부를 벌인다. 

제주는 오는 24일 오후 3시 홈인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과 정규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승점 3점이 절실한 양팀 모두 총력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1부리그인 K리그1의 경우 이번 시즌 정규라운드로 총 33경기를 치러 파이널 라운드 그룹A(상위 6개팀)와 그룹B(하위 6개팀)를 결정한다. 

각 그룹은 추가로 5경기를 치르는데, 그룹A에서 리그 우승팀과 AFC 챔피언스리그(ACL) 진출팀이 결정된다. 그룹B에서는 2부리그 강등팀이 나온다. 

이번 시즌 제주는 총 32경기를 치러 승점 44점으로 리그 5위를 달리고 있다. 리그 6위 수원삼성과 7위 포항스틸러스의 승점은 각각 42점. 

마지막 33라운드 경기에서 제주가 패배하고, 수원과 포항이 승리할 경우 제주는 그룹B로 떨어질 수 있는 상황이다. 

다만, 득실차로 인해 제주가 수원과 포항보다는 그룹A 진출에 유리한 상황이다. 

이번 시즌 K리그는 울산과 전북이 ‘2강’ 체계를 구축했다. 

오는 24일 제주와 맞붙는 전북의 경우 32경기에서 승점 63점을 얻어 울산현대에 1점 뒤진 리그 2위를 달리고 있다. 

그 뒤로 승점 49점의 대구FC가 리그 3위, 승점 45점 수원FC가 리그 4위다. ACL 진출을 목표로 하는 제주 입장에서는 승점 3점이 절실하며, 올해 5월 제주는 전북 원정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한 바 있다.

최근 5경기에서 3승1무1패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제주가 전북전에서 그룹A 진출을 확정짓고, ACL에 진출해 제주의 이름을 떨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코로나19에 따른 제주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가 유지됨에 따라 홈에서 열리는 전북과의 경기는 선착순으로 최대 3000명의 관중 입장이 가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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